'무한도전 가요제' 아이유, '레옹'의 그녀 마틸다로 파격 변신

박명수 아이유

[텐아시아=평창, 윤준필 기자] 마틸다로 변신한 아이유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3일 오후 8시, 평창 알펜시아 스키 점프대에서는 MBC ‘무한도전-영동고속도로 가요제’(이하 영동고속도로 가요제)가 열렸다. 이날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4만 명의 ‘무한도전’ 팬들이 관객석을 가득 채웠다.

무대가 시작하자 마틸다로 변신한 아이유가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박명수가 레옹의 트레이드 마크인 동그란 선글라스를 쓰고 등장했다. ‘마틸다’ 아이유와 ‘레옹’ 박명수는 한 편의 뮤지컬 같은 구성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특히, 무대 마지막에는 EDM 버전으로 편곡한 ‘레옹’이 공개돼 관객들을 더 열광하게 만들었다.

레트로 블루스 풍의 멜로디가 인상적인 ‘레옹’은 차가운 도심에서 뿌리 없이 떠돌던 레옹과 마틸다가 알 수 없는 감정에 이끌려 서로에게 점점 다가가는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직설적이면서도 새침한 마틸다와 냉소적이면서도 마음을 숨기지 못하는 레옹의 성격이 돋보이는 가사의 곡이다.

이날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는 광희-지드래곤&태양의 ‘황태지’, 박명수-아이유 ‘이유 갓지 않은 이유’, 하하-자이언티 ‘으뜨거따시’, 정준하-윤상 ‘상주나’, 유재석-박진영 ‘댄싱 게놈’, 정형돈-밴드 혁오가 무대에 올라 평창의 밤을 달궜다.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는 오는 22일 토요일 방송되는 ‘무한도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평창=윤준필 기자 yoon@
사진. 팽현준 기자 pangp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