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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하진 기자]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가 중국에서 주연을 맡은 드라마 ‘캐럿연인(Diamond Lover)’이 현지 온라인 종합 재생횟수 17억만뷰를 돌파했다. 중국 내 ‘대세 로코작(로맨틱 코미디 작품)’으로 등극했다.

중국의 종합 인기순위 집계기관 ‘블링키지(VLinkage)’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첫 방송을 시작한 ‘캐럿연인’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아이치이, 소후, 투더우, 유쿠 등 8개 주요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의 일일 평균 재생횟수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총 68부 제작, 현재 42부까지 방송을 마친 ‘캐럿연인’은 13일 기준 전편 누적 조회수 33억뷰를 돌파, 중국 내 범국민적 인기 속에 13억 인구를 사로잡은 ‘인기 드라마’로 등극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캐럿연인’의 인기 행진에 중국 주요 매체인 QQ닷컴은 “정밀한 스토리 전개와 개성 있는 캐릭터는 물론 정지훈, 탕옌 등을 필두로 한 스타 라인업이 감탄할만한 작품을 만들었다”고 그 흥행 요인을 조명했다. 이어 중국 한류의 중심인 비의 현지 첫 주연작으로 유독 젊은 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캐럿연인’에 대해 ‘2015년 트렌디드라마 계의 제왕’이라 칭하며 독보적 인기 속 ‘국민 드라마’ 반열에 등극한 이 작품의 남다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캐럿연인’의 OST 역시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비가 작사, 작곡과 가창을 맡은 동명의 OST 수록곡 ‘캐럿연인’과 ‘가장(假?)’은 정식 음원 서비스 시작 직후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 QQ뮤직의 한국음악 차트 1, 2위를 동시 선점하는 기염을 토했다. 13일 오전 기준으로 총 20일 간 차트 정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비의 OST는 중국 현지 팬들은 물론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어 작품의 톡톡한 인기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캐럿연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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