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소년이었던 B1A4가 훌쩍 자랐다. 1년 사이 B1A4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스윗걸’에서 B1A4는 이전 앨범에서 보여줬던 마냥 해맑은 소년들이 아니었다. 재킷 사진에서 B1A4는 붉은 빛이 도는 조명 아래 살짝 젖은 머리카락, 치명적인 눈빛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렇다고 남성성을 강하게 띤 것도 아니다. 다섯 남자는 소년과 남성의 경계에서 미묘하게 움직이며 B1A4만의 분위기를 머금게 됐다. B1A4의 비주얼 업그레이드는 순수했던 소년이 점점 사랑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닮아갔다. # 퍼포먼스 업그레이드
B1A4는 칼군무나 고난도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그룹이 아니다. 노래에 맞는 퍼포먼스와 그에 어울리는 감성으로 자신을 표현해왔다. 이번 퍼포먼스는 달콤하면서도 강렬한 펑크 리듬인 ‘스윗걸’에 맞춰 때론 부드럽게 때론 파워풀하게 적절하게 이뤄진다. 후렴구 ‘나비처럼 날아갈래’에서 나비 같이 부드럽게 손을 흔들다가도, ‘구름 같은 너의 품에’에서는 자리에 앉아 파워풀하게 다리를 돌리기도 한다. 파워풀도 잠시 ‘안길수만 있다면’에서 다시 자신을 포근하게 감싸안는다. 절도 있으면서 부드러운 안무가 주고받듯이 반복된다. 퍼포먼스도 소년과 남성의 경계를 걷는다.
# 음악 업그레이드
음악적 완성도는 더욱 높아졌다. 이번에도 역시 리더 진영이 타이틀곡 ‘스윗걸’을 비롯해 자작곡을 수록하고 앨범을 프로듀싱했다. 신우도 ‘러브 이즈 매직(Love is Magic)’과 앨범에서만 들을 수 있는 히든트랙 ‘행복하자’로 자작곡을 담았다. 래퍼 바로 또한 자신의 랩을 직접 썼다. B1A4는 이번 앨범에서 처음으로 리얼 사운드로 녹음했다. 기계에서 만들어내는 사운드가 아닌 사람이 직접 연주하는 악기의 소리를 담아 더욱 풍성하고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여기에 수록곡 ‘웨이트’에서는 래퍼 바로의 깜짝 보컬까지 감상할 수 있다. 명실상부 ‘셀프프로듀싱돌’로서 디스코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가는 B1A4의 다양한 모습이 앨범에 가득 담겼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WM엔터테인먼트
그룹 B1A4(비원에이포)가 1년 1개월만에 돌아왔다. 하루에도 음원차트 1위가 여러 번 뒤바뀌는 치열한 가요계에서 1년 1개월이란 공백기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 B1A4는 지난 6일 개최된 강남 게릴라 콘서트에서 “팬들 기억 속에 B1A4란 그룹이 잊힐까 걱정했다”며 뜨거운 눈물을 쏟기도 했다. 대중은 B1A4를 잊지 않았다. 강남 게릴라 콘서트는 주변 일대를 마비시킬 정도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10일 공개된 새 미니앨범 타이틀곡 ‘스윗걸’도 공개 직후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변함없는 B1A4의 인기를 보여줬다.# 비주얼 업그레이드
1년 1개월이란 공백기는 오히려 B1A4의 성장을 가져다줬다. B1A4는 공백기 동안 연기, 예능, 뮤지컬에서 다양하게 개인활동을 펼치며 저마다의 역량을 키웠다. 이번 앨범에는 1년 동안 갈고닦은 B1A4의 성장이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소년이었던 B1A4가 훌쩍 자랐다. 1년 사이 B1A4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스윗걸’에서 B1A4는 이전 앨범에서 보여줬던 마냥 해맑은 소년들이 아니었다. 재킷 사진에서 B1A4는 붉은 빛이 도는 조명 아래 살짝 젖은 머리카락, 치명적인 눈빛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렇다고 남성성을 강하게 띤 것도 아니다. 다섯 남자는 소년과 남성의 경계에서 미묘하게 움직이며 B1A4만의 분위기를 머금게 됐다. B1A4의 비주얼 업그레이드는 순수했던 소년이 점점 사랑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닮아갔다. # 퍼포먼스 업그레이드
B1A4는 칼군무나 고난도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그룹이 아니다. 노래에 맞는 퍼포먼스와 그에 어울리는 감성으로 자신을 표현해왔다. 이번 퍼포먼스는 달콤하면서도 강렬한 펑크 리듬인 ‘스윗걸’에 맞춰 때론 부드럽게 때론 파워풀하게 적절하게 이뤄진다. 후렴구 ‘나비처럼 날아갈래’에서 나비 같이 부드럽게 손을 흔들다가도, ‘구름 같은 너의 품에’에서는 자리에 앉아 파워풀하게 다리를 돌리기도 한다. 파워풀도 잠시 ‘안길수만 있다면’에서 다시 자신을 포근하게 감싸안는다. 절도 있으면서 부드러운 안무가 주고받듯이 반복된다. 퍼포먼스도 소년과 남성의 경계를 걷는다.
# 음악 업그레이드
음악적 완성도는 더욱 높아졌다. 이번에도 역시 리더 진영이 타이틀곡 ‘스윗걸’을 비롯해 자작곡을 수록하고 앨범을 프로듀싱했다. 신우도 ‘러브 이즈 매직(Love is Magic)’과 앨범에서만 들을 수 있는 히든트랙 ‘행복하자’로 자작곡을 담았다. 래퍼 바로 또한 자신의 랩을 직접 썼다. B1A4는 이번 앨범에서 처음으로 리얼 사운드로 녹음했다. 기계에서 만들어내는 사운드가 아닌 사람이 직접 연주하는 악기의 소리를 담아 더욱 풍성하고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여기에 수록곡 ‘웨이트’에서는 래퍼 바로의 깜짝 보컬까지 감상할 수 있다. 명실상부 ‘셀프프로듀싱돌’로서 디스코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가는 B1A4의 다양한 모습이 앨범에 가득 담겼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W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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