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김지운 감독의 ‘밀정’(가제)이 10월 중국과 한국에서 촬영에 들어간다.
3일(현지시간) 미국영화정보사이트 다크호라이즌(darkhorizons)등 외신에 따르면 워너브라더스가 투자 배급에 참여한 김지운 감독의 영화 ‘밀정’이 10월 촬영에 들어간다.
‘밀정’은 항일 무력독립운동단체 의열단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시대극이다. 송강호과 김지운 감독이 ‘조용한 가족’ ‘반칙왕’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이후 네 번째로 만나는 작품으로 공유까지 가세해 큰 기대를 더한다.
‘밀정’은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워너브라더스의 첫 한국영화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귀추가 주목된다. 워너브라더스는 ‘밀정’에 862만 달러(한화 약 1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영화에는 ‘변호인’을 만든 위더스 필름도 제작에 참여한다.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 공유의 만남. 그리고 워너브라더스와 위더스 필름이 빚어낼 시너지에 영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송강호는 ‘사도’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공유는 연상호 감독의 영화 ‘부산행’ 촬영에 한창이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구혜정 기자 photonine@ 팽현준 기자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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