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장하나, 역전패로 LPGA 마라톤 클래식 준우승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7월 20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장하나가 올랐다.
장하나가 LPGA 마라톤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장하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바니아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클럽(파71 6,51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 18번째 대회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최종라운드에서 장하나는 18번홀까지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해 3타를 줄였다. 장하나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했고 최운정과 연장 승부끝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부터 줄곧 선두를 놓치지 않은 장하나였지만 3라운드부터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장하나는 무빙데이에 2타를 줄이는데 그쳤고 추격을 허용했다. 선두를 지켰지만 달아나지 못한 장하나는 최종라운드에서도 기복을 보였고 결국 공동 선두를 허용한 끝에 역전패했다.
최운정은 장하나를 누르고 데뷔 7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09년 데뷔 이후 준우승만 3번을 기록한 최운정은 2라운드부터 3일 연속 질주를 선보이며 감격의 첫 승리를 거뒀다. 반면 장하나는 시즌 두 번째 준우승에 만족하며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TENCOMENTS, 장하나, 최운정 승부를 펼친 두 선수 모두 아름답습니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LPGA 공식홈페이지 캡처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