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4
[텐아시아=정은선 인턴기자] ‘오렌지 마말레이드’ 이종현과 길은혜가 묘한 기류를 보였다.

17일 방송된 KBS2 ‘오렌지 마말레이드'(연출 이형민 최성범, 극본 문소산) 10회에서는 시후(이종현)과 아라(길은혜)가 마주쳐 대화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 날 방송에서 아라는 조퇴하고 집에 돌아가던 중 시후가 길거리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것을 발견한다. 시후는 노래가 끝난 뒤 뒤돌아가려는 아라에게 “조아라, 음악 들었으면 돈 내고 가야지”라고 말을 걸었다. 시후는 아라 앞에서 노래를 불러주었다. 아라는 시후의 노래를 들으며 슬픈 표정을 지었다.

이어진 장면에서 두 사람은 악세사리 가게에서 다시 만났다. 시후는 아라가 보고있는 악세사리를 보고 자신이 사준다며 “백마리한테 잘해주라고 뇌물 주는 거야”라 말했다. 아라가 걔 좋아하냐고 묻자, 시후는 “내가 왜? 그런 멍한 애를”이라 말했다.

아라는 “너 예전에 내 사물함에 토마토 주스 그거 네가 한 거 아니지?” 되묻자, 시후는 “아니지, 그거 네가 한 일이잖아. 자작극 아니었냐?”라 말했다. 아라는 “너 그 때 팩에 든 토마토 주스 그거 설마…혹시 너도 뱀파이어니?”라 물었다.

시후는 아라를 가만히 보다, 팔의 동맥을 따라 손가락을 움직였다. 이어 “조아라, 너 핏줄도 예쁘게 생겼다. 라며 그녀의 손목을 입에 가져다 댔다. 그러다 “숨쉬어. 무섭냐?”라고 말했다. 아라가 “아니, 생각보다”라 말하자, “쫄지마, 우린 사람 피 안 먹어”라고 말했다. 아라는 손을 뿌리쳤다.

정은선 인턴기자 eunsunin10@
사진. KBS2 ‘오렌지 마말레이드’ 방송 캡처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