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조건-도시농부'
'인간의 조건-도시농부'
[텐아시아=김지혜 인턴기자] 개그맨 박영진 김대성 이상민이 옥상 텃밭의 ‘일일 일꾼’으로 출격했다.

18일에 방송되는 KBS2 ‘인간의 조건-도시농부’ 9회에서는 정태호와 박성광이 화분 농사에 도전한다. 이 과정에서 개그맨 박영진-김대성-이상민이 정태호와 박성광을 돕기 위해 옥상 텃밭의 ‘일일 일꾼’으로 출동했다.

박영진 김대성 이상민의 등장으로 옥상 텃밭은 금세 시끌벅적해졌다. 축 처진 고구마순을 보고 “빗자루 아니야?”라며 가차 없는 디스하는 가하면 포대자루에 흙을 담으면서 “아유, 자주 오시니까 많이 드릴게!”라며 상황극을 만들어내는 등 첫 등장부터 웃음 폭탄을 안겼다. 특히 박영진은 흙이 잔뜩 담긴 포대자루를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한 걸음도 떼지 못하고 엎어지는 몸 개그를 선보이며 야외 예능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위기를 느낀 박성광이 뚱한 표정으로 박영진을 노려보며 견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박영진 김대성 이상민이 호박 텃밭의 이름을 ‘정태호박성광’이라고 지어주자 박성광은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호박 푯말에 크게 만족하며 비로소 미소를 되찾았다는 후문.

‘인간의 조건-도시농부’ 제작진은 “박영진 김대성 이상민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화분 분갈이에서 작물 푯말까지 거침없이 일을 해치우며 도시농부들에게 큰 힘이 되어줬다”며 “박성광이 이러다가 멤버가 바뀌는 게 아닌지 불안해했을 정도였다. 열심히 일해준 ‘개콘’ 멤버들에게 감사를 보낸다”고 전했다.

도시 남자 여섯 명의 리얼 농사 도전기를 담은 ‘인간의 조건-도시농부’는 18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 된다.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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