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걸그룹 나인뮤지스가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로 걸그룹 축제에 합류했다. 나인뮤지스가 지난 2일 발표한 썸머 스페셜 앨범 ‘나인뮤지스 에스에스 에디션(9MUSES S/S EDITION)’ 타이틀곡 ‘다쳐’는 이전보다 훨씬 더 파워풀하고 격한 퍼포먼스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다쳐’에는 열쇠로 마음의 문을 잠그는 열쇠춤처럼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을 비롯해 바닥에 앉아 다리를 차는 차인뮤지스 춤, 머리를 다쳐서 격하게 머리를 터는 다쳐춤, 팔과 골반을 흔들거나 8명의 인원을 활용한 다양한 대형이 등장한다. 여기에 후렴구에 겹겹이 쌓이는 고음 등 라이브 무대도 소화해야 한다. 최근 한 음악방송 현장에서 텐아시아와 만난 나인뮤지스는 첫 무대 소감을 전하며 퍼포먼스를 위해 노력했던 점을 밝혔다.
나인뮤지스는 첫 무대를 마친 소감으로 역시나 팬사랑을 드러냈다. 경리는 “춤이 빡세다. 걱정을 했는데 우리가 격한 안무를 할 때마다 팬들의 소리가 커진다. 그때마다 힘을 받는다. 팬들 앞에 서는 것이 역시 재미있고 좋다”고 말했다. 이어 혜미는 “팬들이 오히려 다치지 말라고 걱정해주신다. 머리 너무 치는 것 아니냐고. 목 다칠 것 같다고. 팬들이 살살하라고 말한다”고 덧붙이며 팬바보 나인뮤지스의 면모를 보였다.
라이브에 대한 걱정은 기우였다. 나인뮤지스 컴백 무대 이후 MR제거 영상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흔들림 없는 라이브가 나인뮤지스의 실력을 입증했다. 격한 퍼포먼스가 오히려 도움이 됐다. 혜미는 “오히려 춤을 힘줘서 춰야지 뱃심이 나온다”고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이에 멤버들이 ‘다쳐’ 후렴구인 ‘오 노’ 부분을 뱃심으로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현아는 “안무 선생님이 금조에게 힘들면 춤을 줄이라고 하는데 금조가 아니라고 되게 편하다고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퍼포먼스와 라이브,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나인뮤지스는 안무 연습에 공을 들였다. 경리는 “안무 연습할 때 수영장에 들어가 있는 줄 알았다”며 흘린 땀방울이 어마어마하다고 강조했다. 현아도 “계속 샤워하는 줄 알았다”고 거들었다. 가장 힘들었던 퍼포먼스로는 마지막 후렴구의 혜미 파트 안무다. 티저 영상으로도 공개돼 화제가 된 바 있는 안무다. 혜미는 “그 부분 안무가 멋있기도 해서 팬들이 거기서 환호성을 많이 질러준다. 그 부분을 맞추느라 우리는 정말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나인뮤지스의 격한 안무는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 ‘격한 안무로 고통받는 여아이돌’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멤버 소진의 쇼케이스 기사 사진이 게재돼 큰 웃음을 자아냈다. 금발의 단발머리인 소진이 다쳐춤을 출 때 머리를 격하게 움직이다 단발이 동그란 형상을 자아내며 마치 민들레 홀씨 같은 모양새로 카메라에 포착된 것. 팬들이 민들레 홀씨, 비숑프리제 등 각종 합성 사진을 양산하며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소진은 “처음에 안무를 보고 걱정한 것이 나중에 기사 사진이 찍히면 얼굴이 장난이 아니겠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팬들이 춤을 열심히 추느라 그런 표정이 나온 것이라 이해를 해주셨다”고 미소를 보였다.
나인뮤지스는 올초 ‘드라마’ 활동 이후 빠른 시일내에 컴백을 예고한 바 있다. 5개월 만인 7월 컴백하게 된 데에는 ‘다쳐’의 강렬함을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다쳐’는 수록곡 ‘너란애’, ‘팬시’와 함께 타이틀곡 경합을 벌인 뒤 최종낙점된 곡이다. 현아는 “원래 컴백을 빨리 예고했는데 늦춰졌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무슨 곡으로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강렬한 여름에 맞게 다 같이 ‘다쳐’라는 곡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혜미는 “’다쳐’가 ‘드라마’ 다음 앨범이 나온 뒤에 다음 앨범의 타이틀로 생각하고 있었다. 훨씬 더 임팩트 있는 곡으로 갖고 나와야 대중의 반응도 있을 것 같아서 ‘다쳐’를 먼저 내자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아는 “’너란애’랑 ‘팬시’도 활동하고 싶다. 특히 ‘너란애’는 이유애린이 랩메이킹을 해서 아깝다”고 덧붙였다.
그만큼 ‘다쳐’는 나인뮤지스의 고민과 연습의 흔적이 담긴 업그레이드 결과물이다. 현아는 “걸그룹 대전이라고 하지 않나. 그 사이에서 시원한 여름 대신 ‘이열치열’ 나인뮤지스만의 핫한 앨범을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활동 각오를 전했다. 나인뮤지스 멤버들은 “춤도 민들레 홀씨가 돼 끝까지 흩날리겠다”고 센스 있게 덧붙여 앞으로 ‘다쳐’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불어넣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스타제국
‘다쳐’에는 열쇠로 마음의 문을 잠그는 열쇠춤처럼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을 비롯해 바닥에 앉아 다리를 차는 차인뮤지스 춤, 머리를 다쳐서 격하게 머리를 터는 다쳐춤, 팔과 골반을 흔들거나 8명의 인원을 활용한 다양한 대형이 등장한다. 여기에 후렴구에 겹겹이 쌓이는 고음 등 라이브 무대도 소화해야 한다. 최근 한 음악방송 현장에서 텐아시아와 만난 나인뮤지스는 첫 무대 소감을 전하며 퍼포먼스를 위해 노력했던 점을 밝혔다.
나인뮤지스는 첫 무대를 마친 소감으로 역시나 팬사랑을 드러냈다. 경리는 “춤이 빡세다. 걱정을 했는데 우리가 격한 안무를 할 때마다 팬들의 소리가 커진다. 그때마다 힘을 받는다. 팬들 앞에 서는 것이 역시 재미있고 좋다”고 말했다. 이어 혜미는 “팬들이 오히려 다치지 말라고 걱정해주신다. 머리 너무 치는 것 아니냐고. 목 다칠 것 같다고. 팬들이 살살하라고 말한다”고 덧붙이며 팬바보 나인뮤지스의 면모를 보였다.
라이브에 대한 걱정은 기우였다. 나인뮤지스 컴백 무대 이후 MR제거 영상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흔들림 없는 라이브가 나인뮤지스의 실력을 입증했다. 격한 퍼포먼스가 오히려 도움이 됐다. 혜미는 “오히려 춤을 힘줘서 춰야지 뱃심이 나온다”고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이에 멤버들이 ‘다쳐’ 후렴구인 ‘오 노’ 부분을 뱃심으로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현아는 “안무 선생님이 금조에게 힘들면 춤을 줄이라고 하는데 금조가 아니라고 되게 편하다고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나인뮤지스의 격한 안무는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 ‘격한 안무로 고통받는 여아이돌’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멤버 소진의 쇼케이스 기사 사진이 게재돼 큰 웃음을 자아냈다. 금발의 단발머리인 소진이 다쳐춤을 출 때 머리를 격하게 움직이다 단발이 동그란 형상을 자아내며 마치 민들레 홀씨 같은 모양새로 카메라에 포착된 것. 팬들이 민들레 홀씨, 비숑프리제 등 각종 합성 사진을 양산하며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소진은 “처음에 안무를 보고 걱정한 것이 나중에 기사 사진이 찍히면 얼굴이 장난이 아니겠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팬들이 춤을 열심히 추느라 그런 표정이 나온 것이라 이해를 해주셨다”고 미소를 보였다.
나인뮤지스는 올초 ‘드라마’ 활동 이후 빠른 시일내에 컴백을 예고한 바 있다. 5개월 만인 7월 컴백하게 된 데에는 ‘다쳐’의 강렬함을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다쳐’는 수록곡 ‘너란애’, ‘팬시’와 함께 타이틀곡 경합을 벌인 뒤 최종낙점된 곡이다. 현아는 “원래 컴백을 빨리 예고했는데 늦춰졌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무슨 곡으로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강렬한 여름에 맞게 다 같이 ‘다쳐’라는 곡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혜미는 “’다쳐’가 ‘드라마’ 다음 앨범이 나온 뒤에 다음 앨범의 타이틀로 생각하고 있었다. 훨씬 더 임팩트 있는 곡으로 갖고 나와야 대중의 반응도 있을 것 같아서 ‘다쳐’를 먼저 내자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아는 “’너란애’랑 ‘팬시’도 활동하고 싶다. 특히 ‘너란애’는 이유애린이 랩메이킹을 해서 아깝다”고 덧붙였다.
그만큼 ‘다쳐’는 나인뮤지스의 고민과 연습의 흔적이 담긴 업그레이드 결과물이다. 현아는 “걸그룹 대전이라고 하지 않나. 그 사이에서 시원한 여름 대신 ‘이열치열’ 나인뮤지스만의 핫한 앨범을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활동 각오를 전했다. 나인뮤지스 멤버들은 “춤도 민들레 홀씨가 돼 끝까지 흩날리겠다”고 센스 있게 덧붙여 앞으로 ‘다쳐’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불어넣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스타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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