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장서윤 기자] 연수생 버스 추락사고 사고수습을 위해 중국 현지에 간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사인을 조사중이다.

5일 행정자치부는 최두영 연수원장이 5일 오전 3시 36분쯤(현지시각) 중국 지안시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연수원장이 머물고 있던 중국 지안시 홍콩성호텔 보안요원이 이날 2시 50분쯤 발견, 병원으로 후송 조치했으나 응급실 의사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자세한 사망 경위는 중국 공안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최 원장은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오전 3시36분께 숨졌다. 행자부와 지자체 관계자에 따르면 최두영 원장은 숙소에서 투신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 공안은 자살 여부와 경위를 조사중이다. 유서를 남겼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최두영 원장은 강릉고와 서울대 사회교육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행정자치부는 앞서 3일 밤 주선양대한민국총영사를 통해 한국사고수습팀(팀장 정재근 행자부 차관)에게 한국인 시신의 한국운구에 동의한다고 전했다. 수습팀은 유가족 전체 간담회를 통해 중국 지린성 지안시 빈의관에 안치 중인 시신 10구 모두를 선양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운구하는 방안에 대해 유가족과 협의해 왔다.

수습팀과 유가족 간의 세부사항에 대한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쳤으며 유가족들은 4일 시신의 한국 운구에 동의했다.

장서윤 기자 c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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