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걸그룹 AOA가 ‘심쿵해’로 음원과 음악방송 모두 정상의 고지를 밟았다. AOA는 지난달 22일 ‘심쿵해’ 음원 공개 직후 음원차트 1위를 휩쓴 것에 이어 지난 1일과 4일 각각 MBC에브리원 ‘쇼!챔피언’과 MBC ‘쇼!음악중심’에서 1위를 차지했다. 빅뱅, 씨스타 등 쟁쟁한 선배들과 겨룬 경쟁에서 따낸 값진 1위 트로피다. 이로써 AOA는 ‘짧은 치마’와 ‘사뿐사뿐’으로 한 차례씩 얻었던 1위 트로피 개수를 늘리면서 대세돌로 인정받고 있다.
AOA는 스스로 꼽는 1위 비결로 팀워크와 밝은 콘셉트를 들었다. 최근 한 음악방송 현장에서 텐아시아와 만난 AOA 찬미는 이번 컴백을 앞두고 지금까지의 AOA 무대를 보면서 보완해야 할 부분들을 모니터링했다고 전했다.
“7개월만에 컴백이잖아요. 서로 애틋한 것도 있고 팀워크도 잘 맞았어요. 이번에 내려가면 하강세라고 생각하고 진짜 올라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흔들려’, ‘짧은치마’, ‘단발머리’, ‘사뿐사뿐’ 무대를 다 봤어요. 우리가 결론을 낸 게 ‘짧은치마’ 때는 다들 눈빛이 초롱초롱했 는데 ‘단발머리’, ‘사뿐사뿐’ 때는 다들 스케줄도 많아졌고, 쉬지 않고 활동하다보니 조금 지쳐있는 게 보였어요. 이번 활동에서는 그런 모습 안 보이게 밝고 신나게 무대하자고 약속했어요. 그게 비결인 것 같아요.” (찬미)
‘사뿐사뿐’ 이후 7개월 만에 완전체 컴백이지만, AOA는 그 사이 멤버들의 개인활동으로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설현의 경우, 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 촬영과 앨범 활동을 병행해야 했다. 무대 위에서 지치지 않고 밝은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렵지 않을까. 설현은 오히려 멤버들 덕분에 더 힘이 난다며 “음악방송 현장에 오면 더 살아난다. 언니들이 에너지를 나눠주는 건지 항상 시끌벅적하고 같이 하니까 더 힘이 난다”고 전했다.
설현은 용감한 형제와 작업한 곡들 중 ‘심쿵해’가 최고라고 덧붙였다. 설현은 “사실 우리 노래를 연습할 때 너무 많이 들으니까 방송할 때 말고 잘 찾아 듣지 않았었다”며 고백한 뒤 “지금 앨범은 진짜 많이 듣는다. 차에서 정말 신난다”고 수줍게 웃었다. 찬미도 ‘심쿵해’를 꼽으며 “나는 정말 웃으면서 무대를 하고 싶었다. 이게 딱 웃으면서 할 수 있다. 다들 이 노래를 좋아한다”고 전했다. AOA가 활동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 눈에 보였다.
혜정과 찬미는 무대에서 더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일부러 반응을 찾아보지 않는다고 전했다. 사람들의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즐기면서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각오였다. 혜정은 “”밝은 콘셉트다. 7개월 만에 컴백했는데 사람들 반응에 휘둘리지 말고 우리가 즐겁게 무대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아서 웃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AOA에게 이번 앨범이 더 특별한 이유는 수록곡에도 있다. 수록곡 ‘초콜릿(Chocolate)’에 AOA의 히트곡 제목이 가사로 활용됐고, 지민이 ‘언프리티 랩스타’를 통해 선보인 랩가사 녹아들었다. AOA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곡이 탄생됐다. 찬미는 “작곡가님께서 네 번째로 같이 하는 앨범이니까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다고 만들어 주셨다”고 전했다. 설현은 “정말 감사했다. 우리를 너무 잘 아는 분이 선물을 주는 느낌이라서 좋았다”고 전했다.
AOA는 ‘초콜릿’의 가사에 감동받아 컴백 무대에 선보일 서브곡으로 직접 이 곡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찬미는 “원래 서브곡이 ‘들어와’였는데 ‘초콜릿’이 너무 아까웠다. 우리의 역사가 다 들어간 노래가 처음 생겼는데 못 알리고 앨범 활동이 마무리될까봐 대표님에게 말씀드려서 서브곡을 바꿨다”고 전했다.
AOA의 역사가 담긴 서브곡을 AOA 스스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AOA는 자신들의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매력을 알리기 위한 소망이 있었다. 찬미는 “‘심쿵해’가 가장 활동적이고 격한 춤이다. 예전엔 끈적한 춤인데 이번에 많이 튕기는 춤이 많다. 콘셉트를 계속 찾아가다가 나중엔 힙합도 해보고 싶다. 걸그룹이다보니 진짜 걸스힙합은 힘들 것 같고, 소녀시대 선배님의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같은 정도의 신나는 힙합 느낌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유나는 “분위기 있는 노래도 하고 싶다. 수록곡으로만 했는데 가을에 어울리는 노래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뭐니뭐니해도 더 하고 싶은 것은 1위 행진이 아닐까. 찬미는 “정말 생각도 못했는데 1위하게 되서 너무 기뻤다”고 1위 소감을 전한 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활동해서 또 1위하고 싶다. 첫 1위한 날엔 다들 수박을 먹었다. 활동이 끝나고 대표님이 맛있는 것 사주시겠죠?”라며 웃었다. 이어 AOA는 “’심쿵해’로 이제 두 번째 주가 지났는데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주시고, 발전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MBC ‘쇼!음악중심’ 캡처
AOA는 스스로 꼽는 1위 비결로 팀워크와 밝은 콘셉트를 들었다. 최근 한 음악방송 현장에서 텐아시아와 만난 AOA 찬미는 이번 컴백을 앞두고 지금까지의 AOA 무대를 보면서 보완해야 할 부분들을 모니터링했다고 전했다.
“7개월만에 컴백이잖아요. 서로 애틋한 것도 있고 팀워크도 잘 맞았어요. 이번에 내려가면 하강세라고 생각하고 진짜 올라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흔들려’, ‘짧은치마’, ‘단발머리’, ‘사뿐사뿐’ 무대를 다 봤어요. 우리가 결론을 낸 게 ‘짧은치마’ 때는 다들 눈빛이 초롱초롱했 는데 ‘단발머리’, ‘사뿐사뿐’ 때는 다들 스케줄도 많아졌고, 쉬지 않고 활동하다보니 조금 지쳐있는 게 보였어요. 이번 활동에서는 그런 모습 안 보이게 밝고 신나게 무대하자고 약속했어요. 그게 비결인 것 같아요.” (찬미)
‘사뿐사뿐’ 이후 7개월 만에 완전체 컴백이지만, AOA는 그 사이 멤버들의 개인활동으로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설현의 경우, 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 촬영과 앨범 활동을 병행해야 했다. 무대 위에서 지치지 않고 밝은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렵지 않을까. 설현은 오히려 멤버들 덕분에 더 힘이 난다며 “음악방송 현장에 오면 더 살아난다. 언니들이 에너지를 나눠주는 건지 항상 시끌벅적하고 같이 하니까 더 힘이 난다”고 전했다.
설현은 용감한 형제와 작업한 곡들 중 ‘심쿵해’가 최고라고 덧붙였다. 설현은 “사실 우리 노래를 연습할 때 너무 많이 들으니까 방송할 때 말고 잘 찾아 듣지 않았었다”며 고백한 뒤 “지금 앨범은 진짜 많이 듣는다. 차에서 정말 신난다”고 수줍게 웃었다. 찬미도 ‘심쿵해’를 꼽으며 “나는 정말 웃으면서 무대를 하고 싶었다. 이게 딱 웃으면서 할 수 있다. 다들 이 노래를 좋아한다”고 전했다. AOA가 활동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 눈에 보였다.
혜정과 찬미는 무대에서 더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일부러 반응을 찾아보지 않는다고 전했다. 사람들의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즐기면서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각오였다. 혜정은 “”밝은 콘셉트다. 7개월 만에 컴백했는데 사람들 반응에 휘둘리지 말고 우리가 즐겁게 무대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아서 웃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AOA에게 이번 앨범이 더 특별한 이유는 수록곡에도 있다. 수록곡 ‘초콜릿(Chocolate)’에 AOA의 히트곡 제목이 가사로 활용됐고, 지민이 ‘언프리티 랩스타’를 통해 선보인 랩가사 녹아들었다. AOA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곡이 탄생됐다. 찬미는 “작곡가님께서 네 번째로 같이 하는 앨범이니까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다고 만들어 주셨다”고 전했다. 설현은 “정말 감사했다. 우리를 너무 잘 아는 분이 선물을 주는 느낌이라서 좋았다”고 전했다.
AOA는 ‘초콜릿’의 가사에 감동받아 컴백 무대에 선보일 서브곡으로 직접 이 곡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찬미는 “원래 서브곡이 ‘들어와’였는데 ‘초콜릿’이 너무 아까웠다. 우리의 역사가 다 들어간 노래가 처음 생겼는데 못 알리고 앨범 활동이 마무리될까봐 대표님에게 말씀드려서 서브곡을 바꿨다”고 전했다.
AOA의 역사가 담긴 서브곡을 AOA 스스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AOA는 자신들의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매력을 알리기 위한 소망이 있었다. 찬미는 “‘심쿵해’가 가장 활동적이고 격한 춤이다. 예전엔 끈적한 춤인데 이번에 많이 튕기는 춤이 많다. 콘셉트를 계속 찾아가다가 나중엔 힙합도 해보고 싶다. 걸그룹이다보니 진짜 걸스힙합은 힘들 것 같고, 소녀시대 선배님의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같은 정도의 신나는 힙합 느낌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유나는 “분위기 있는 노래도 하고 싶다. 수록곡으로만 했는데 가을에 어울리는 노래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뭐니뭐니해도 더 하고 싶은 것은 1위 행진이 아닐까. 찬미는 “정말 생각도 못했는데 1위하게 되서 너무 기뻤다”고 1위 소감을 전한 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활동해서 또 1위하고 싶다. 첫 1위한 날엔 다들 수박을 먹었다. 활동이 끝나고 대표님이 맛있는 것 사주시겠죠?”라며 웃었다. 이어 AOA는 “’심쿵해’로 이제 두 번째 주가 지났는데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주시고, 발전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MBC ‘쇼!음악중심’ 캡처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