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국기
그리스 국기
[텐아시아=정시우 기자]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7월 6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그리스 국민투표가 올랐다.

# 그리스 국민투표 긴축안 거부

박빙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반대표가 크게 앞섰다. 그리스와 유로존의 운명을 가를 그리스 국민투표가 결국 ‘반대’로 결론 났다.

그리스가 5일(현지시간) 실시한 채권단의 제안에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에서 반대가 61%로 찬성(39%)을 20%포인트 이상 앞질렀다.

그리스 내무부는 개표율 70% 기준으로 반대가 61.5%로 찬성(38.5%)을 크게 앞질렀다고 밝혔다.

사전 여론조사에서 찬성과 반대는 각각 44%와 43%, 43%와 42.5% 등 1%포인트 안팎의 차이로 오차범위(3%)에 있었지만 예상을 깨고 반대가 예상보다 많았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반대 승리가 확실해지자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등 유로존 지도자들과 전화통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정상들은 7일에 회의를 개최해 그리스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양대 채권국인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6일 긴급 회동할 예정으로 두 정상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 그리스 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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