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릴 라빈
에이브릴 라빈
[텐아시아=김지혜 기자]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7월 2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라임병이 올랐다.

#에이브릴 라빈이 앓고 있는 ‘라임병’은 무엇?

팝가수 에이브릴 라빈이 라임병 투병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라임병은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흔한 진드기 매개 감염질환으로 감염 초기에는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증세를 보인다.

피로감 근골격계 통증, 신경계 증상이 수 년간 지속될 수 있으며 드물게는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0년 12월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됐다.

라임병은 곤충인 진드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보렐리아 균이 신체에 침범하여 여러 기관에 병을 일으키는 감염성 질환이다. 초기에 적절하게 항생제를 이용해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형이 돼 치료하기 어렵다.

별 다른 활동이 없는 에이브릴 라빈을 두고 건강상태에 대한 추측이 난무했던 상황에서 그는 31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내 질병에 대한 소문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며 “조금씩 건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브릴 라빈은 이어 “지난해 라임병 진단을 받은 후 5개월동안 계속 누워 지냈다”며 “숨을 제대로 쉴수도, 말을 할수도, 움직일 수도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서있는 것조차 힘들고 1주일간 샤워조차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자 ‘이러다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스러운 생각까지 들었다”고 회상했다.

에이브릴 라빈은 현재 어머니와 남편 채드 크로거의 간병을 받고 있으며 병세는 “80% 회복했다”고 밝혔다.

TEN COMMENTS, 회복 중이라니 정말 다행입니다.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 에이브릴 라빈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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