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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은선 인턴기자] ‘맨도롱 또?’에서 강소라가 유연석을 유혹하려다 창피한 상황에 처했다.

1일 방송된 MBC ‘맨도롱 또?'(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김희원) 16회에서 정주(강소라)는 건우(유연석)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한껏 치장한 뒤 촛불까지 켜놓았다가 창피를 당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주가 건우에게 전화했지만, 건우는 정주의 집에 오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자신의 숙소로 돌아간 상황이었다. 이에 창피해진 정주는 “내가 너 기다린 줄 알았냐?”라 말했다. 건우는 “난 또 네가 초라도 켜두고 나 기다리나 했지”라 말해 정주는 더욱 민망해졌다.

이어 건우는 “꽃단장하고 향수도 뿌리고 유혹의 흡혈귀가 깨어났나 했지. 진짜 실망이다. 네가 못 참겠다고 나 불러주는 줄 알았잖아”라 말했다. 정주는 “무슨 소리야. 나 진짜 잘 참는 여자야”라며 “나 진짜 피곤해서 자려고 했거든. 잘 자”라고 통화를 끝내버렸다.

하지만 건우는 결국 정주의 집에 찾아와 잠든 정주를 보고 “결국 늦었네. 아까 바로 올걸.”이라 혼잣말을 하며, “잘자라. 난 어쩔 수 없이, 다시 간다, 이정주, 앞으로도 참지 마라”라고 말했다.

정은선 인턴기자 eunsunin10@
사진. MBC ‘맨도롱 또?’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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