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셈블리
어셈블리
[텐아시아=현정은 인턴기자] ‘어셈블리’ 정재영, 송윤아, 성지루의 삼각 인증샷이 눈길을 끌고 있다.

7월 방송 예정인 KBS2 새 수목드라마 ‘어셈블리’(극본 정현민, 연출 황인혁 최윤석, 제작 KBS미디어)측은 2일 정재영과 송윤아, 성지루의 어색함과 다정함이 공존하는 이색 인증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송윤아와 성지루는 딱 붙은 채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반면 정재영은 홀로 떨어져 남의 일인 양 카메라를 어색하게 응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평소 SNS를 하지 않는 정재영에게는 인증샷이 익숙치 않은 모양새다.

다음 사진에서 정재영은 브이샷을 취하고 있는 송윤아와 성지루를 흘깃 엿보고 나서야 수줍게 엄지를 들고 동참하는 장면이 이어진다. 하지만 정재영은 끝까지 경직된 자세와 어색한 미소로 굳어있어 인증샷 초보의 귀여운 어색함을 드러내며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게 만든다.

지난 6월 22일 통영의 한 병원에서 진행된 촬영 도중 세 사람에게 카메라가 향하자 정재영은 쑥스러운 듯 빠지려다 동료들의 성화에 못 이겨 인증샷을 남기게 됐다는 전언. 정작 촬영 후 사진을 확인한 성지루와 송윤아로부터 “너무 안 친해 보이는거 아냐? 어색하다”라며 무한 타박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수많은 영화에서 강렬한 인상을 각인시켜왔던 정재영이기에 의외로 쑥쓰러워하는 등 순수한 면을 내보일 때마다 다들 놀라곤 한다”며 “동료들로부터 강제 인증샷 과외를 받으며 점차 자연스럽고 대담해진 그의 새로운 인증샷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정재영)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다.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회’의 세세한 이면과 ‘정치하는 사람들’의 사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한국 정치의 단면을 가감 없이 그려낼 것을 예고하고 있다.

KBS2 ‘복면검사’의 후속으로 오는 15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현정은 인턴기자 jeong@
사진.황정음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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