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가 입소문을 타고 누적 관객 수 2만 명을 넘어섰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한여름의 판타지아’는 누적 관객수 2만 297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여름 ‘입소문 끝판왕’이라 불리며 약 4만 5,000이라는 깜짝 흥행을 기록한 영화 ‘족구왕’과 동일한 속도.
특히 ‘한여름의 판타지아’는 개봉 3주차 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안정적인 스크린 수와 관객 수를 유지해 더욱 눈길을 끈다. 이는 ‘족구왕’, ‘혜화, 동’, ‘파수꾼’ 등 성공 사례로 꼽히는 한국 다양성영화들의 행보를 고스란히 이어받은 것으로, SNS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열혈 관객들의 재관람 인증과 잇따른 극찬 리뷰들을 통해 새로운 관객들을 꾸준히 유입시킨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일본의 지방 소도시인 나라현 고조시에서 우연히 만난 한국여자와 일본남자, 그들의 신비로운 인연과 한여름의 불꽃놀이처럼 번지는 마음의 파동을 그린다.
‘칸이 사랑하는 거장’ 가와세 나오미 감독 제작, ‘차세대 아시아 영화의 기대주’ 장건재 감독 연출작으로 김새벽, 이와세 료, 임형국 등 한일 양국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앙상블과 한국영화에서 흔히 만날 수 없던 아름다운 형식미로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를 이끌어 내고 있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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