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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황성운 기자] 가와세 나오미의 신작 ‘앙:단팥 인생 이야기’가 제1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의 문을 연다.

일본 전통빵 도라야키를 소재로 한 ‘앙:단팥 인생 이야기’는 제각각 사연을 안고 도라야키 가게에 모인 사람들의 상처와 교감, 치유의 드라마를 담은 영화. 올캐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도라야키의 속을 채우는 단팥소를 만드는 할머니 도쿠에의 장인 정신과 인생의 희로애락을 보듬는 지혜, 서로 교감하며 한 뼘 더 성숙해 가는 도라야키 가게 사람들의 이야기는 따뜻한 감동과 위안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국제음식영화제 측은 현대인의 바쁜 일상에서 잊힌 삶의 미각을 되찾는 힐링의 장을 지향하는 영화제의 취지와 잘 맞을 뿐 아니라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감성적인 연출과 삶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 일본 특유의 장인 정신이 어우러진 영화라고 개막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제1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7월 9일부터 12일까지 아트나인에서 개최된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그린나래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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