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않는 새
울지 않는 새
[텐아시아=김지혜 인턴기자] 케이블채널 tvN 일일드라마 ‘울지 않는 새’가 17일 방송을 기점으로 오현경과 홍아름의 본격적인 대립을 시작한다.

16일 방송된 ‘울지 않는 새’ 26화에서는 천미자(오현경)가 오남규(김유석)와 홍수연(이경심)을 죽음으로 내몰며 악녀 본색을 제대로 드러냈다. 밀린 빚의 상환 날짜가 다가오자 천미자가 이들의 100억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이 같은 계략을 꾸민 것. 극의 말미에는 미리 조작된 브레이크로 인해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사고를 당하고 마는 오남규와 홍수연의 모습이 긴장감을 높이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제작진에 따르면 ‘울지 않는 새’는 17일 방송되는 27화부터 제 2막이 시작된다. 비극의 중심에 있는 천미자와 오하늬(홍아름)의 본격적인 대립이 시작되는 것. 먼저 천미자는 제 2막에서는 이전보다 훨씬 더 지독한 악녀로 변하며 극을 쥐락펴락한다. 앞서 홍수연의 뱃속에 있던 오남규의 아이를 유산시키고, 홍수연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천미자가 이번에는 전남편 오남규를 이용해 이들의 회사 수연화장품마저 손아귀에 넣는 것. 여기에 오하늬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이 있는 박의원(최상훈)도 천미자에게 엮이게 되면서 그야말로 역대급 악녀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울지 않는 새’ 제작진은 “1막이 천미자의 악녀 전주의 서곡이었다면, 2막부터는 그 악랄함이 극에 달할 예정이다. 자신의 욕망을 위해 오하늬 가족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고, 한때 사랑했던 전남편 오남규마저 계략의 소용돌이에 몰아넣는 천미자와 그의 악행에 맞서 복수를 다짐하는 오하늬의 대립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제 2막으로 더욱 흥미로운 스토리를 예고하고 있는 ‘울지 않는 새’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9시 40분 방송한다.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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