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홍대광 작사노트, (우)홍대광과 반려견 탄이
(좌)홍대광 작사노트, (우)홍대광과 반려견 탄이
(좌)홍대광 작사노트, (우)홍대광과 반려견 탄이

[텐아시아=현정은 인턴기자] 세 번째 미니앨범 ‘너랑’으로 돌아오는 가수 홍대광이 오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미니앨범 수록곡인 자작곡 ‘비가 내리면 (for 탄이)’의 초기 작사노트를 공개했다.

‘비가 내리면’은 과거 홍대광의 반려견이었던 탄이를 위한 추모곡이다. 공개된 작사 노트 속에는 “가슴의 온기가 약보다 나은 것임을 더 일찍 알았더라면”, “유난히도 이별하기 슬픈 하늘에 너를 부른다” 등 반려견 탄이를 잃은 뒤 적은 홍대광의 가슴 아픈 사연이 보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과거 홍대광은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펫토리얼리스트’를 통해 반려견 탄이와 인연을 맺었다. 탄이의 사랑스러운 애교에 홍대광은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며 무한애정을 선보여 시청자들 사이에서 ‘강아지 바보’로 등극하기도 했다. 그러나 탄이가 강아지에게는 치명적인 홍역을 앓는 사실을 알게 됐고, 결국 홍대광은 탄이와 슬픈 이별을 맞이해야 했다.

소속사 MMO측은 “홍대광이 반려견을 먼저 떠나 보낸 심정을 담은 이 곡을 앨범에 담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탄이를 하늘로 떠나 보낸 지 약 1년이 지난 지금 많은 사람들과 탄이를 기억하고자 수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 5개의 곡이 수록된 홍대광의 세 번째 미니앨범 ‘너랑’은 오는 18일 자정에 발매된다. 이번 앨범은 홍대광의 섬세한 감정표현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앨범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오는 27일, 28일 양일간 홍대광의 세 번째 단독 콘서트 ‘한여름 밤의 고백’이 개최된다.

현정은 인턴기자 jeong@
사진제공.홍대광 공식 페이스북, 온스타일 ‘펫토리얼리스트’ 방송 캡처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