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마블 팬들이 신났다. 마블 신작 ‘앤트맨’의 포스터가 공개된 가운데 팬들이 히어로들을 활용한 패러디물을 제작하고 나선 것.
지난 12일 마블은 아이언맨의 수트, 캡틴 아메리카의 비브라늄 방패, 토르의 망치 묠니르가 등장하는 포스터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앤트맨의 ‘초미니’ 신체 사이즈를 활용한 기발한 포스터였다.
이에 팬들이 섹시 스타 스칼렛 요한슨과 ‘어벤져스’의 헐크, DC 히어로 배트맨 등을 이용한 팬아트 포스터를 제작, 눈길을 끈다.
가장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은 블랙 위도우. 해당 포스터에는 블랙 위도우의 풍만한 가슴과, 엉덩이에 앉은 앤트맨의 모습이 담겨 웃음을 자아낸다. 앤트맨이 화가 잔뜩 난 헐크의 콧구멍을 노리는 패러디 포스터도 제작됐다.
심지어 DC의 히어로 배트맨까지 호출됐다. 배트맨의 어깨 위에 올라 선 앤트맨의 모습에서 경쟁사 DC와 마블의 묘한 연대(?)가 감지된다.
‘앤트맨’은 평범한 가장이었던 스콧(폴 러드)이 행크 핌 박사(마이클 더글라스)로부터 세상을 구해 낼 영웅이 되어달라는 제안을 받은 이후 마주하게 되는 새로운 세계와 그의 앞날에 닥칠 위험을 담는 작품이다. 신체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앤트맨은 ‘어벤져스’의 초기 창립 멤버로 향후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에도 출연을 결정지은 상태다. ‘앤트맨’은 북미에서 오는 7월 17일 개봉한다.
아래는 ‘앤트맨’ 정식 포스터.
‘앤트맨’ 정식 포스터
정시우 siwoo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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