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오렌지 마말레이드’ 6회 2015년 6월 12일 금요일 오후 10시 35분
다섯줄 요약
재민(여진구)과 마리(설현)는 첫 만남 이후부터 계속 서로를 생각하며 지낸다. 재민은 곤란에 빠진 마리를 보고 그를 돕지만 이 과정에서 재민이 한 말에 마리는 상처받게 된다. 재민의 진심어린 사과에 마리는 마음을 열고 사랑을 키워간다. 재민은 아버지에게 혼례를 하지 않는 대신 무관으로 입신하겠다며 수련한다. 마리는 재민 앞에 다시 모욕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재민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마리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리뷰
인간 재민과 뱀파이어 마리의 사랑, 여기에는 방해물이 너무 많다. 사극을 배경으로 한 시즌2가 시작되면서 종족의 차이, 아라(길은혜)의 질투와 더불에 이제는 ‘신분’이라는 방해물이 추가됐다. 신분의 차이 앞에 저고리가 찢긴 ‘백정’ 마리의 모습은 굴욕적이었다.
아라는 화사원 주인(김선경)에게 향난을 받기위해 마리를 괴롭힐 것을 약속했고, 약속대로 마리를 모함했다. 덕분에 마리는 재민에게 “개돼지만도 못한 백정”이라는 말까지 듣는 비참함을 맛봐야했다. 이 모든 게 신분 때문에 생긴 마리의 굴욕인 셈이다.
하지만 방해물이 많을수록 이야기가 재밌어진다는 것은 드라마의 법칙 중에 하나다. 마리에게 또다시 ‘신분’이라는 방해물이 찾아오지만 재민은 더 이상 신분 차이를 괘념치 않았다. 그는 마리의 찢긴 저고리를 자신의 옷으로 덮어주며 초라한 마리의 모습을 아라보다 더 빛나보이게 했다. 여기에 “나를 지나치지 마라”라는 재민의 고백은 금상첨화였다.
재민 혼자만의 방해물이었던 ‘가난’으로 생긴 이야기 또한 하나의 재미요소였다. 재민의 쌀을 훔치는 행동과 소금이 잔뜩 들어간 주먹밥을 먹고 “짜디짠 소금밥을 먹고 물로 배를 채우려 했던 거냐”라고 말하는 모습은, 뱀파이어 아라가 밥을 먹지 않는 것을 알고 본다면 웃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한편으로는 신분 차이로 인한 위기만 나온 지금, 앞으로의 전개가 두려워진다. 시즌1에서도 엄청났던 아라의 질투는 아직 본격화되지 때문이다. 게다가 지금은 아라와 재민의 혼담까지 오고가는 상황이 아닌가. 질투의 수위가 어디까지 갈지 궁금증이 고조되면서도 동시에 등골이 오싹해지기도 한다. 재민과 마리가 하루 빨리 여러 위기들을 이겨내고 아무 방해가 없는 곳에서 사랑만 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
수다 포인트
-마리가 개돼지만도 못하면 저는 부레옥잠인 건가요…
-마리의 계속되는 굴욕, 앞으로 어떤 시련이 더 남았을까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저도 옷이 찢어지면 재민이가 덮어주나요? 제가 한번 티셔츠를 찢어보겠습니다.
함지연 객원기자
사진. KBS2 ‘오렌지 마말레이드’
다섯줄 요약
재민(여진구)과 마리(설현)는 첫 만남 이후부터 계속 서로를 생각하며 지낸다. 재민은 곤란에 빠진 마리를 보고 그를 돕지만 이 과정에서 재민이 한 말에 마리는 상처받게 된다. 재민의 진심어린 사과에 마리는 마음을 열고 사랑을 키워간다. 재민은 아버지에게 혼례를 하지 않는 대신 무관으로 입신하겠다며 수련한다. 마리는 재민 앞에 다시 모욕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재민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마리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리뷰
인간 재민과 뱀파이어 마리의 사랑, 여기에는 방해물이 너무 많다. 사극을 배경으로 한 시즌2가 시작되면서 종족의 차이, 아라(길은혜)의 질투와 더불에 이제는 ‘신분’이라는 방해물이 추가됐다. 신분의 차이 앞에 저고리가 찢긴 ‘백정’ 마리의 모습은 굴욕적이었다.
아라는 화사원 주인(김선경)에게 향난을 받기위해 마리를 괴롭힐 것을 약속했고, 약속대로 마리를 모함했다. 덕분에 마리는 재민에게 “개돼지만도 못한 백정”이라는 말까지 듣는 비참함을 맛봐야했다. 이 모든 게 신분 때문에 생긴 마리의 굴욕인 셈이다.
하지만 방해물이 많을수록 이야기가 재밌어진다는 것은 드라마의 법칙 중에 하나다. 마리에게 또다시 ‘신분’이라는 방해물이 찾아오지만 재민은 더 이상 신분 차이를 괘념치 않았다. 그는 마리의 찢긴 저고리를 자신의 옷으로 덮어주며 초라한 마리의 모습을 아라보다 더 빛나보이게 했다. 여기에 “나를 지나치지 마라”라는 재민의 고백은 금상첨화였다.
재민 혼자만의 방해물이었던 ‘가난’으로 생긴 이야기 또한 하나의 재미요소였다. 재민의 쌀을 훔치는 행동과 소금이 잔뜩 들어간 주먹밥을 먹고 “짜디짠 소금밥을 먹고 물로 배를 채우려 했던 거냐”라고 말하는 모습은, 뱀파이어 아라가 밥을 먹지 않는 것을 알고 본다면 웃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한편으로는 신분 차이로 인한 위기만 나온 지금, 앞으로의 전개가 두려워진다. 시즌1에서도 엄청났던 아라의 질투는 아직 본격화되지 때문이다. 게다가 지금은 아라와 재민의 혼담까지 오고가는 상황이 아닌가. 질투의 수위가 어디까지 갈지 궁금증이 고조되면서도 동시에 등골이 오싹해지기도 한다. 재민과 마리가 하루 빨리 여러 위기들을 이겨내고 아무 방해가 없는 곳에서 사랑만 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
수다 포인트
-마리가 개돼지만도 못하면 저는 부레옥잠인 건가요…
-마리의 계속되는 굴욕, 앞으로 어떤 시련이 더 남았을까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저도 옷이 찢어지면 재민이가 덮어주나요? 제가 한번 티셔츠를 찢어보겠습니다.
함지연 객원기자
사진. KBS2 ‘오렌지 마말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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