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콜라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올해 코믹콘에서 마블을 만날 수 없다. 마블이 코믹콘에 불참한다는 소식이 들려 온 것은 지난 3월. 당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제임스 건 감독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 마블은 코믹콘에 참석하지 않는다”라는 글을 남겼는데, 사실 여부가 확인돼지 않았던 이야기가 공식화 된 셈이다.
‘코믹콘’은 만화를 중심으로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상품이 거래되는 미주지역 최대 전시회. 1970년부터 시작됐으면 2000년대에 들어서며 할리우드 영화 산업이 참여, 복합적인 행사로 확대돼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마블의 이번 불참으로 ‘코믹콘’을 찾는 팬들은 물론, 마블의 새로운 소식을 기다리던 팬들로서도 아쉽게 됐다.
참고로 지난 해 마블은 ‘2014 코믹콘’을 통해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첫 공식적인 자리를 가진바 있다. 당시 행사에는 마블 대표 케빈 파이기를 비롯,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헐크’ 마크 러팔로, ‘토르’ 크리스 헴스워스, ‘호크아이’ 제레미 러너,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 등이 참석해 장미투척부터, 팔뚝자랑, 장미 씹어 먹기(?) 퍼포먼스까지, 그야말로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황홀한 자리를 선보였었다.
올해 마블의 퍼포먼스를 볼 수 없다니. 아쉬움은 DC 영화들의 행사로 달래야 할까.
정시우 siwoorain@
사진. ‘2014 코믹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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