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https://imgtenasia.hankyung.com/webwp_kr/wp-content/uploads/2015/06/2015060515571516110-540x471.jpg)
박원순 서울시장은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서울시메르스대책본부장 박원순입니다. 간밤 유관기관상황공유, 1,565명 조합총회 참석자 연락, 구청장 상황공유회의 보고드립니다”고 하나의 링크를 게재했다.
해당 링크에서 박원순은 “늦었지만 정부의 평택 병원 공개를 환영합니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정보가 공개되어 잘못된 정보로 인한 국민의 불안이 해소되길 바랍니다”고 전했다.
박원순은 “35번 확진 환자가 접촉한 1,565명 조합원 전수 전화통화와 문자메시지를 발송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사실에 수긍하시고, 고맙다고 얘기까지 해주신 성숙한 시민력에 감사드립니다”며 ”
총 1,565명중 통화 1,317(84.2%), 미통화 248명(15.8%) 지속적으로 미통화된 분들께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겠습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빠른 시간내에 복지부장관과 만나 향후 협력체계 구축을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서울시는 보건당국의 요청에 적극 협력하고, 원활한 협조체계를 통해서 메르스 퇴치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며 “예정된 유럽순방을 취소하고, 메르스 방역에 전념하겠습니다. 당분간 전 일정을 메르스 대응에 중심으로 두고 하겠습니다”고 시민들을 안심시켰다.
앞서 박원순은 지난 4일 밤 서울시청 신청사 브리핑실에서 긴급브리핑을 갖고 메르스와 관련해 재난 대책에 나서겠다고 발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35번 환자는 14번 환자와 접촉한 의사로 메르스 의심환자로 자택격리를 통보받았음에도 불구,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양재동에서 열린 모 재건축 조합 행사에 참여했다. 이 행사에는 1,500여명의 사람들이 참석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같은 소식을 접한 서울시는 행사에 참석한 1,500여명에게 연락을 취해 자발적 가택격리 조치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 방역 관리망이 뚫린 상황에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메르스 확진 환자에 노출됐을 수 있기에 서울시가 직접 나서기로 했다”며 “이 시간 이후부터 서울 시민의 안전을 위해 대책본부장으로 진두지휘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박원순 트위터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