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인 ‘밥을 먹어요’
장재인 ‘밥을 먹어요’
장재인 ‘밥을 먹어요’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가수 장재인이 오는 11일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온다.

장재인은 오는 11일 발표되는 새 미니앨범 ‘리퀴드(LIQUID)’ 전곡 작사에 참여해 성장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장재인의 소속사 미스틱89는 4일 오후 10시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리퀴드’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앨범에는 선공개곡 ‘나의 위성’, 타이틀곡 ‘밥을 먹어요’를 비롯해 ‘리퀴드’, ‘클라이막스’, ‘그댄 너무 알기 쉬운 남자야’, ‘그거’ 등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

이와 함께 공개된 6장의 이미지에는 각 곡의 하이라이트 가사를 장재인이 직접 쓴 손글씨가 담겨 있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앞서 지난 3일 선공개곡 ‘나의 위성’이 공개된 후, 남녀 관계를 시적으로 표현한 가사가 화제를 모으면서, 나머지 수록곡 가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타이틀곡 ‘밥을 먹어요’의 가사 또한 인상적이다. 장재인은 ‘아직은 어색한 우리/ 어쩌겠어요 어젯밤은 이미 지난 걸/ 이대로 안녕 아니면 일주일 후/ 이렇게 가볍게 또 밥을 먹어요’라는 가사를 통해, 상대방과 함께 시간을 보낸 후, 어색한 분위기에서 상대방을 배려하는 여자의 모습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에 따르면 6곡은 오늘날의 남녀 간 사랑 방식을 다루고 있으며, 흐르는 액체를 뜻하는 ‘리퀴드’처럼 남녀 간 사랑, 관계 역시 자연스럽게 흐르고 변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장재인의 앨범에는 실력파 뮤지션들이 함께 했다. 윤종신은 장재인이 지난 2013년 미스틱89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앨범인 만큼 총괄 프로듀서로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기타리스트 조정치가 ‘테크니컬 프로듀서’로 참여해 세련된 기타 사운드를 만들어냈고, 마성의 목소리라 불리는 하림, 조규찬이 코러스로 참여해 최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오는 11일 발표되는 앨범 ‘리퀴드’는 세련된 기타 사운드와 시크한 감성이 어우러진 프렌치 포크 장르로 구성될 전망이다. 이는 뮤지션 장재인의 매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장르가 될 것으로 점쳐지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미스틱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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