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줄리’ 제시카 차스테인.
‘미스 줄리’ 제시카 차스테인.
‘미스 줄리’ 제시카 차스테인.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영화 ‘미스 줄리’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제시카 차스테인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 화제다.

‘헬프’로 2012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 ‘제로 다크 서티’로 2013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인터스텔라’ ‘엘리노어 릭비’ ‘모스트 바이어런트’ 등 다양한 작품으로 국내 영화 팬을 사로잡은 제시카 차스테인이 이번에는 19세기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한 매혹적인 시대극으로 돌아왔다.

‘미스 줄리’는 해가 지지 않는 한여름 밤을 무대로 백작의 딸인 ‘줄리'(제시카 차스테인)가 치명적인 매력의 남자 하인 ‘존'(콜린 파렐)과 위험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북유럽의 셰익스피어’라 불리는 스웨덴 출신의 극작가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의 고전을 스크린으로 옮겨온 작품.

제시카 차스테인은 이 작품이 영화화 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직접 리브 울만 감독에게 먼저 편지를 쓸 정도로 캐스팅 과정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리브 울만 감독 역시 LA에서의 단 한 번의 미팅 후 그녀를 ‘미스 줄리’ 역에 캐스팅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시카 차스테인은 “‘미스 줄리’는 여배우가 소화할 수 있는 엄청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전 세계의 모든 연기 학교에서 빼놓지 않고 다룰 만큼 중요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그녀와 함께 호흡을 맞춘 콜린 파렐은 “사실 제시카 차스테인 때문에 현장에서 겁을 먹었다. 캐릭터에 무서울 정도로 몰입해있었기 때문”이라며 “원작의 오랜 팬이었다는 제시카가 가장 좋아하는 연극이 바로 ‘미스 줄리’다”라고 제시카 차스테인의 애정을 대변했다. 6월 18일 개봉.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그린나래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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