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예술대상, ‘카트’ 김경찬 작가 영화부문 시나리오상 수상 "비정규직, 생존의 문제"

김경찬 작가

김경찬 작가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김경찬 작가가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시나리오상을 수상했다.

26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에 위치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 ‘카트’의 김경찬 작가가 영화부문 시나리오상을 수상했다.

이날 김경찬 작가는 “이 상은 내 시나리오가 아니라 비정규직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주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비정규직은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제발 같이 좀 삽시다”며 강렬한 소감을 남겼다.

이날 시상식은 개그맨 신동엽과 배우 김아중, 주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지난 1965년부터 한국대중문화 예술의 발전을 위해 제정된 백상예술대상은 지난 1년간 방영 또는 상영된 TV와 영화 부문의 제작진과 출연자에게 시상하는 종합예술상으로 올해는 TV와 영화 부문 작품상, 최우수 연기상, 감독상, 극본상 등 총 25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진행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JTBC ‘백상예술대상’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