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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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전통주 제조업체 국순당이 가짜 백수오 논란으로부터 불똥을 맞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6일 발표한 백수오 제품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순당의 대표제품 ‘백세주’의 원료 시료 두 건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국순당에 해당 원료 사용 제품의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 국순당 측은 식약처의 요청보다 더 수위 높은 조치에 나서며 백수오를 원료로 쓰는 백세주, 백세주 클래식, 강장 백세주를 모두 회수 조치했다.

이와 함께 국순당의 주가 또한 하락세를 탔다. 국순당의 주가는 26일 오후 2시 45분 기준 6,510원을 기록하며 전날보다 1,140원 떨어진 추세를 보였다. 장초 7,400원으로 시작한 주가가 가짜 백수오 검출과 함께 급락한 것.

국순당 측은 가짜 백수오가 어떤 과정에서 섞여들어갔는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히며 “일부 농가가 공급한 원료에 섞여 있었던 것인지, 다른 유통 과정에서 들어간 것인지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국순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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