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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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진실 기자] 샤이니가 데뷔 7주년, 일곱 살이 됐다.

지난 2008년 컬러풀한 스키니진을 입고 ‘누난 너무 예뻐’를 외치던 꽃소년 빛돌이들은 일곱 살이 되면서 자신들만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여느 보이그룹들처럼 칼군무와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보여온 샤이니지만 분명 달랐다. 이상하면서도 아름다운, 음악을 듣는 동안 만큼은 샤이니의 ‘이상한 나라’에 함께 하는 느낌이 드는 몽환적인 색깔을 구축했다.

일곱 살이 된 샤이니는 정규 4집 앨범 ‘오드(Odd)’를 들고 돌아왔다. 최근 텐아시아와 만난 샤이니 멤버 종현과 민호는 컴백 후 첫 무대에 대해 “첫 무대라 떨렸고 많이 아쉬웠다”며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아직 활동이 많이 남았으니 그런 것들을 보완해나가지 않을까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샤이니의 이번 앨범은 이전 샤이니의 음악에 비해 조금은 힘을 빼고 대중성에 한 발 가까이 왔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민호는 “그동안 군무를 많이 보여드렸는데 노래도 장르고 새로운 음악을 시도했다”며 “힘을 뺐다기 보다는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새로운 것들을 보여드리려 하다 보니 그렇지 않을까.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고민했는데 다행히 생각보다 많이 좋아해주셔서 힘을 얻고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샤이니는 컴백 무대에서 타이틀곡 ‘뷰’를 비롯해 Mnet ‘엠카운트다운’과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에서는 ‘러브 식(Love Sick)’을 선보였고 SBS ‘인기가요’에서는 ‘너의 노래가 되어’를 선보였다. 다양한 곡의 무대를 선보이는 것에 대해 민호는 “일단 ‘러브 식’은 데뷔곡 ‘누난 너무 예뻐’의 연장선이다”며 “안무와 가사가 이어진다. 팬 분들도 좋아해주시고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우리도 생각이 새록새록 났다. ‘너의 노래가 되어’는 팬송이다. 콘서트가 끝나자마자 바로 컴백하게 됐는데 시간 때문에 다양하게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데뷔 당시 샤이니(위)와 현재의 샤이니
데뷔 당시 샤이니(위)와 현재의 샤이니
데뷔 당시 샤이니(위)와 현재의 샤이니

일곱 살이 된 샤이니에게 이번 앨범은 어떤 의미일까. 종현은 “긴 시간 동안 오랫동안 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한다”며 “데뷔를 한다면 7주년은 당연히 오는 시간이지만 그 뿐 아니라 계속 활동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한다. 이번 앨범에서도 그런 것들의 연결고리를 녹여내려 고민했다. 시간이 흐르며 ‘남자가 돼야지’ 이런 생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우리 나이 또래의 우리를 보여 주자는 콘셉트로 나왔다. ‘오드’는 특이함을 나타낸 단어지만 어쩌면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함께 해온 것이다. 진짜 우리의 모습으로 다가가고 싶다”고 정의했다. 이어 종현은 멤버들 모두의 매력이 있으니 이번 활동에는 그것에 대해 눈치채주셨으면 좋겠다고 다정한 당부를 하기도 했다.

민호는 “7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완성이라기보다는 성장하고 있다”며 “아직도 우리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 남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많은 분들이 이번 활동도 더 많이 봐주시고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진실 기자 true@
사진제공.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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