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류현진
류현진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LA다저스 소속 류현진이 22일(한국시간) 어깨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6개월 이상의 장기 재활 훈련에 돌입한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류현진은 이날 LA 컬란-조브 정형외과 클리닉에서 팀 주치의인 닐 엘라트레체 박사 집도로 수술을 받았다. 류현진의 수술은 2시간가량 진행됐으며 관절와순 파열로 밝혀져 일부 찢어진 부분을 꿰맸고 깨끗이 청소했다고 알려졌다.

과거 류현진의 팔을 돌본 바 있던 한 재활 원장은 이에 대해 “재활에 가장 중요한 건 근육량과 인내심”이라고 전했다. 그는 “긍정적인 건 류현진이 남들보다 우월한 근육 지녔고 낙천적인 성격을 지녔다는 점이다”면서 “류현진은 고교 시절 팔꿈치 수술을 받고도 잘 극복한 경험도 있다”고 낙관했다.

또 다른 전문가 역시 “류현진은 자신의 몸을 잘 보호하는 선수다. 정신력도 강하다”면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3월 샌디에이고와 시범경기 이후 어깨 통증을 느꼈다. 이후 부상자 명단에 올라 개막전 엔트리에 들지 못한 류현진은 재활과 약물 주사 등 치료를 병행하고,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으나 끝내 수술을 피하지 못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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