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비수사’ 1차 포스터.
‘극비수사’ 1차 포스터.
‘극비수사’ 1차 포스터.

[텐아시아=한혜리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5월 13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극비수사‘가 올랐다.

# 1978년 부산유괴사건 다룬 영화 ‘극비수사’

감독 곽경태의 영화 ‘극비수사’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과거 1978년 부산유괴사건까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 오전 CGV 압구정에서는 곽경택 감독과 배우 김윤석 유해진이 참여한 가운데 영화 ‘극비수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 ‘극비수사’는 사주로 유괴된 아이를 찾은 형사와 도사의 33일간의 이야기로 범인 검거를 위해 국내 최초로 최면 수사가 도입됐으며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할 정도로 대한민국이 떠들썩했던 1978년 부산유괴사건을 이야기한다.

당시 형사들이 범인을 검거한 것으로 사건이 종결됐지만, 정작 1978년 1차 사건에서 아이를 구한 이들은 아이 부모의 특별 요청으로 수사를 의뢰 받았던 공길용 형사와 김중산 도사였다.

공길용 형사와 김중산 도사는 비밀리에 특별 수사를 진행했고, 두 사람의 노력 덕분에 1978년 1차 사건에서 아이는 무사히 33일만에 부모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러나 비공개로 진행되었던 수사였던 만큼 공길용 형사와 김중산 도사의 이야기는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다. 이에 곽경택 감독은 “소신 있는 사람들, 그리고 그 소신이 결국 이긴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지난 37 년간 공개되지 않았던 두 사람의 이야기를 스크린으로 옮기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극중 공길용 형사를 연기한 김윤석은 이날 영화 속 소재가 된 유괴사건에 대해 “초등학교 때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일어났던 사건”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극비수사’는 오는 6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TEN COMMENTS, 영화 기대됩니다.

한혜리 인턴기자 hyeri@
사진제공. 영화 ‘극비수사’ 포스터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