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빗속 투혼’ 빛난 한화 수호신 권혁한화 이글스 권혁[텐아시아=한혜리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5월 13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권혁‘이 올랐다.
지난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한화에 경기에서 5대 4로 한화가 승리를 거머줬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한화는 시즌 전적 18승16패를 기록했다. 한화 승리 배경엔 빗 속에서 투혼을 펼친 권혁이 있었다.
이날 한화는 4-3으로 앞서간 8회말 권혁을 마운드에 올렸다. 지난 시즌까지 삼성에서만 뛰었던 권혁이 적으로 대구 마운드에서 첫 등판 하는 순간이었다.
권혁은 비바람이 몰아치는 악조건 속에서 역투를 펼쳤다. 8회말 선두타자 진갑용과 대타 김상수를 각각 유격수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좋은 시작을 보였다.
이후 권혁은 야마이코 나바로에게 볼넷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초구를 볼로 던진 뒤 2구째 높은 공을 통타당해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폭투를 범하며 다시 2사 3루 역전 위기에 몰렸다.
5-4로 앞선 9회말 다시 권혁이 마운드에 올랐다. 이번 변수는 폭우였다. 갑자기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마운드가 젖었고, 권혁은 투구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권혁은 흔들리지 않고 이승엽을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해 2루 주자를 잡아냈다. 이어 박찬도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팀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2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권혁의 친정인 삼성과 현재 소속팀 한화의 경기로 양 쪽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TEN COMMENTS, 한화가 드디어…?
한혜리 인턴기자 hyeri@
사진제공. 한화 이글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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