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황금락카 정체 드러날까 "정체 숨겨야해서 답답"

MBC ‘복면가왕’ 황금락카

MBC ‘복면가왕’ 황금락카

[텐아시아=최보란 기자]1대 복면가왕 ‘황금락카’는 가면을 벗을 수 있을까.

지난 19일 방송된 MBC ‘일밤 – 복면가왕’ 오프닝에 잠시 등장했던 ‘황금락카 두 통 썼네'(이하 황금락카)의 정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황금 복면을 쓰고 가왕 의자에 앉은 황금락카는 MC 김성주가 소감을 묻자 “1대 가왕이 돼 정말 영광”이라면서도 “복면을 빨리 벗고 싶다. 주변에 내가 황금락카라고 말을 못해 답답하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복면가왕’에서 가왕은 정체를 밝히지 못하는 것이 룰이다. 오히려 가왕의 황금 복면 하나를 더 써야 하기 때문에 시야가 가려져 무대에서 퇴장하는데도 어려움을 겪는 웃지 못 할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연예인 판정단은 “가왕에게 왜 저런 대접을 하느냐”며 “저건 벌칙이다”라고 비난했고, 제작진은 “가왕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작진 일동”이라는 자막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황금락카의 바람대로 복면을 벗기 위해서는 2차 경연을 벌여 준결승에 진출한 4인 중 우승한 복면가수가 그녀를 이겨야 한다. 이날 방영분에서 생존한 가수는 ‘정확하게 반갈렸네’, ‘가려진 거미줄 사이로’, ‘남산위에 저 소나무’, ‘우아한 석고부인’이다.

과연 황금락카가 복면 방어전에 성공 가왕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혹은 2차 경연 우승자가 그녀의 복면을 벗기고 정체를 밝혀낼지. 오는 26일 오후 4시50분 방송되는 ‘복면가왕’ 가왕결정전에 시선이 쏠린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