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맘](https://imgtenasia.hankyung.com/webwp_kr/wp-content/uploads/2015/04/2015042323123914899-540x1392.jpg)
2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 맘’ 12화에서는 조강자(김희선)의 계략으로 혼외자 도정우(김태훈)를 인정해야 할 상황에 처한 강수찬(박근형)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강자는 주애연(오윤아)의 도움으로 강수찬의 비밀이 담긴 음성파일까지 얻었다.
도정우는 기자들을 불러 자신이 강수찬의 아들임을 밝히기로 마음 먹었다. 이에 강수찬은 분노했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밖에 없었다.
기자들이 모인 자리에 나타난 강수찬은 “제 잘못으로 제 아들이 세상의 손가락질을 받지 않길 바란다”라며 “처자식이 상처받을까봐 대놓고 품어주지 못했다”라고 그동한 숨겨온 이유를 밝혔다.
이어 강수찬은 “국민들께서 매를 드시면 매를 맞겠다. 하지만 제 아들이 대신 매를 맞는 건 두고 볼 수 없었다”라며 도정우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도정우는 “아니다. 한번도 아버지의 빈자리를 느껴본 적 없다”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포옹을 하며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김희선이 뛰쳐나와 “이건 모두 거짓말이다. 증거도 있다”라고 말했다. 박노아(지현우)는 주애연에게 “지금이다”라고 신호를 줬다. 주애연이 방송실에서 강수찬의 비밀이 담긴 음성을 틀기로 약속했던 것.
그러나 주애연이 튼 것은 조강자가 학생으로 위장해 학교를 다니고 있으며 오아란(김유정)의 엄마라는 내용이 담긴 음성이었다.
주애연은 뻔뻔한 얼굴로 조강자의 앞에 나타났고 조강자는 배신감을 느끼고 충격에 빠졌다.
홍보람 인턴기자 ram626@
사진. MBC ‘앵그리 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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