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맘’ 지현우
‘앵그리맘’ 지현우
‘앵그리맘’ 지현우

[텐아시아=한혜리 인턴기자] MBC ‘앵그리맘’의 허당교사 지현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극 중 지현우(박노아 역)는 그동안 숱한 위기에 놓이며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지만 그로 인해 자극을 받아 강인하게 변화하는 모습들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현우는 지난 16일 방송된 10회에서 아버지가 자신을 위해 비리를 저지른 사실을 알게 되고 칼에 찔리는 등 큰 고비에 직면했다. 세상은 아직 아름답다고 믿었던 지현우에게 물밀듯 닥친 큰 위기들은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었을 터. 그는 가슴을 치며 오열하거나 사직서를 쓰는 것으로 참담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비온 뒤 땅이 더 단단해지는 것처럼 지현우는 한층 성장한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약한 자신으로 인해 교권을 청탁해야 했던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고 학생들을 보호하고자 강해지기로 마음먹은 것.

뿐만 아니라 지현우는 누구보다 학생들을 편견 없이 공평하게 대한 유일한 교사이기도 했다. 적극적으로 학생들 편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김희선(조강자 역)과 함께 사학비리를 파헤쳐 갈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

또한 순수함부터 참담함, 강인함 등 다양하게 변하는 박노아의 심리상태를 섬세하게 표현해낸 지현우의 열연에도 호평이 잇따르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방송 후 “바늘도 무섭다던 지현우가 칼에 대신 맞다니 용기가 대단해요”, “지현우의 변화가 기대됩니다 파이팅“, ”처음부터 박노아쌤 응원했어요 박노아의 진가를 보여주세요“ 등의 열띤 반응이 이어졌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지수(고복동 역)의 집을 방문한 지현우가 김희선의 진짜 정체를 알게돼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한혜리 인턴기자 hyeri@
사진제공. MBC ‘앵그리맘’ 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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