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보소
[텐아시아=권석정 기자]
SBS ‘냄새를 보는 소녀’ 3회 2015년 4월 16일 수요일 오후 10시
다섯줄 요약
최무각(박유천)과 오초림(신세경)은 점점 서로에게 더욱 끌린다. 초림의 도움으로 계속 사건을 해결하게 되지만 무각은 초림의 안전이 내심 걱정이 된다. 천백경(송종호)는 의료봉사를 떠나기 위해 짐정리를 하다가 자신이 과거에 아내를 살리기 위해 초림을 죽이려 했음을 깨닫게 된다. 또한 권재희(남궁민)가 바코드 살인사건의 범인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사건의 실마리를 쥐게 된다.
리뷰
착하게만 보였던 권재희가 섬뜩한 얼굴을 드러냈다. 꼭 막판에 가면 이런 선한 얼굴을 하고 있던 이들이 범인이다. ‘냄보소’는 이처럼 조금은 뻔하게 간다.
백경은 의료봉사를 떠나기 전 짐을 꾸리며 사건의 실마리들을 풀어놓는다. 그는 과거 교통사고로 입원한 초림의 심장을 병중인 아내에게 이식할 계획을 세운 적이 있다. 아내를 살리기 위해 초림을 죽이려 시도했지만, 그는 살인자가 될 만한 사람은 아니었다. 백경은 초림에게 사과하는 내용의 글을 편지에 적는다. 그 편지는 이삿짐에 섞여서 다른 곳으로 가고 말지만 말이다.
천백경은 이삿짐을 싸다가 권재희의 책을 보게된다. 책에는 주마리의 사진과 바코드 살인사건의 흔적이 담긴 사진이 끼워져 있었다. 이를 본 백경은 재희가 범인임을 직감한다. 재희는 책에 묻은 백경의 피를 보고 백경이 자신이 범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다. 둘은 성당에서 재회한다. 도망가려는 백경을 재희가 잡는다. 그리고 으레 그러하듯이 화면이 바뀐다.
이 와중에 헛물 켜는 백경은 초림과 평화롭게 지낸다. 이들은 토종닭을 먹으러 갔다가 고스톱을 친다. 강혁(이원종)이 계속 이기자 초림은 냄새를 보는 능력을 발휘한다. 냄새를 보고 심리를 파악해 상대가 어떤 패를 들고 있는지 알아맞히고 고스톱에서 연전연승을 하게 된다. 이러고 논다. 영화 ‘타짜’를 노린 건가? 갈팡질팡 하던 무각은 “씨엔블루 이정신의 사인을 뒤집으면 이름이 보인다”는 초림의 말에 바코드를 뒤집어 본다. 그리고 그 안에서 단서를 찾아낸다.
다섯줄 요약
– 남궁민의 섬뜩 표정 무서워
– 자네, 레스토랑 배경음악으로 ‘겟 럭키’가 맞다고 생각하나? 영혼 없는 선곡 누가 했어?
권석정 기자 moribe@
사진. 방송캡쳐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