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텐아시아=권석정 기자] 조민기-조윤경 부녀가 엄마의 생일파티를 준비하며 화기애애했던 지난주와는 달리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아침을 맞이했다. 미국 시카고 유학생인 윤경이 학교 봄방학이 끝나, 시카고로 출국하는 날이기 때문. 이 날, 조민기는 출국 준비를 하는 윤경에게 “가지 마” 라는 말을 건네며 감출 수 없는 아쉬움을 드러내, 유학생을 둔 부모들의 큰 공감을 샀다.
반면, 윤경은 출국 전날, 남자친구와 장시간 통화를 하며 아빠보다는 남자친구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여, VCR을 지켜보던 아빠들의 모임 현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영상을 통해 딸 윤경과 남자친구의 통화를 지켜본 조민기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딸의 애교에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윤경의 출국을 위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차 안, 부녀의 아쉬운 마음을 까맣게 잊게 만드는 사건이 발생했다. 딸 윤경이 가방을 뒤지며 “여권이 어디 갔지?” 라는 말과 함께 아연실색된 모습을 보여준 것. 이러한 딸 윤경의 여권 분실은 아빠 조민기의 얼굴을 험악하게 만들었고, 동시에 부녀의 안타까운 이별 시간에 찬물을 끼얹은 꼴이 됐다. 이 날, 아빠 조민기는 윤경의 실수를 질타했고, 분위기는 급속도로 냉랭해졌다. 딸 윤경의 실수에 화가 난 아빠 조민기의 태도를 지켜보던 다른 아빠들은 “저러다 윤경이 미국에 가서 안 오겠다” 라며, 걱정 어린 농담을 해,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유학생 윤경이가 미국 시카고로 출국하는 날, 이별의 아쉬움도 잊게 만든 긴박했던 하루는 오는 4월 18일 토요일 저녁 8시 45분 SBS 리얼 부녀 버라이어티 <아빠를 부탁해> 5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석정 기자 moribe@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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