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풍문으로 들었소’ 백지연
[텐아시아=최보란 기자]연기에 도전한 백지연이 연기 활동 지속 여부에 “아직은 모르겠다”고 답했다.백지연은 9일 오후 경기 남양주 한 식당에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기자간담회에서 연기자로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어떻게 할까요?”라고 웃으며 반문했다.
백지연 “사실 영라를 연기하면서 SNS를 보게 됐는데, 그 이유는 ‘재미있어서’다. 제가 분한 영라가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고 있더라. 연기하면서 그게 즐거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기사는 연기에 대한 평가지만, SNS는 사람들의 마음이 그대로 드러나니까. 제가 발견한 게 영라가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는 것. 사람들이 이래서 개그맨을 하는구나 싶었다. 내가 일을 함으로써 사람들이 즐거워한다는 게 좋더라”고 말을 이었다.
하지만 연기 활동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단지 제가 연기하고 있는 영라를 잘 마쳐야겠다는 생각”이라며 “지금은 30부까지 잘 마치고 박수를 받았으면 하는 생각뿐”이라고 답했다.
지난 2월 첫 방송을 지작한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 드라마. 종합편성채널 JTBC ‘아내의 자격’ ‘밀회’의 안판석PD 정성주 작가 콤비가 의기투합해 방송 전부터 기대가 모아졌다.
유준상이 법무법인 한송의 대표 조용히 이 사회를 쥐고 흔드는 한정호 역할을, 유호정이 그의 아내로 갑작스런 며느리의 등장에 당황하는 최연희 역할을 연기하고 있다. 고아성은 갑작스러운 혼전임신으로 상류층 집안에 입성한 서봄 역할을 맡았다. 이준은 서봄과의 만남으로 고교 졸업 후 갑작스럽게 아이 아버지가 되는 한인상으로 출연 중이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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