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림 박윤재 녹취록
채림 박윤재 녹취록
채림 박윤재 녹취록

[텐아시아=이은호 인턴기자] 채림 박윤재 남매를 모욕죄로 고소한 여성이 녹취록을 공개했다.

8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채림 박윤재 남매를 고소한 여성이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고소인은 “우리 언니와 채림의 엄마가 동서지간이었다. 나는 사돈이었는데 가끔 어울리기도 했다”며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이어 자신이 “과거 채림의 어머니가 보증을 서달라고 해서 3천만 원을 서줬는데 가압류가 들어왔고, 채림의 어머니가 야반도주해서 그걸 갚을 수 밖에 없었다”면서 채림 박윤재 남매를 찾아간 경위를 설명했다.

고소인은 “(채림과 박윤재가) 나를 보자마자 인상이 일그러지면서 ‘이 쓰레기는 뭐야. 돈 뜯으려면 곱게 뜯어’라는 말을 했다. 모욕감과 수치심을 느꼈다”면서 “한때는 가족이었다고 생각하고 좋게 이미지 생각해서 해결하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날 고소인이 공개한 녹취록에는 “여기 사냐. 옛날에 깡패 데리고 촬영장도 찾아오지 않았냐. 공인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하는 거다. 남의 돈 뜯어내려면 곱게 뜯어내라. 어려우면 이렇게 돈을 뜯어내냐”는 채림의 목소리가 담겼다. 또 박윤재 역시 “증거가 있으면 법적으로 해결하면 되지 않냐. 쓰레기 같이 남의 집에 구질구질하게 왜 찾아오냐”며 “당신이 우리 엄마랑 무슨 가족이냐. 무슨 사돈이냐. 이혼한 지가 언제인데”라고 격양된 목소리로 대응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채림의 소속사 싸이더스 HQ는 보도자료를 통해 “채림씨와 동생 박윤재씨는 모욕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은 사실이다”고 밝히며 “이어 “이씨가 주장하는 금전관계는 명백히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채림 씨 남매가 연예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10년 가까이 협박 및 정신적인 피해를 끼쳐왔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은호 인턴기자 wild37@
사진. SBS ‘한밤의 TV연예’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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