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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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권석정 기자] 중국도 ‘냄새를 보는 소녀’에 반했다. SBS 수목 ‘냄새를 보는 소녀’(이희명 극본, 백수찬 오충환연출)가 중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어 화제다.

동명의 인기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인 ‘냄새를 보는 소녀’(이하 ‘냄보소’)는 냄새가 눈으로 보이는 초감각 목격자와 어떤 감각도 느낄 수 없는 무감각 형사가 주인공인 미스터리 서스펜스 로맨틱 코미디드라마로, 4월 1일 방송과 함께 단숨에 포털사이트 검색어 최상위를 차지했다. 지난 4월 5일 재방송에서는 타사 인기드라마를 제치고 당일 재방송된 드라마중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특히, ‘냄보소’는 중국에서도 한국못지 않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첫방송 당시 웨이보(#看?味道的少女#) 드라마부문 핫토픽 랭킹에서 단숨에 1위를 차지한데다 1억 6천만번의 클릭, 그리고 응원댓글도 38만7천개가 달리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방송 3회를 앞둔 4월 8일 현재 2억 2만번의 조회가 이뤄졌고, 응원댓글 또한 49만 9천개나 이어졌다. 팔로워들 또한 첫날 1만 2천명에서 현재 2만 1천명으로 훌쩍 늘었다.

또한, 중국의 동영상사이트인 ‘토도우’를 포함한 다양한 매체들에서도 포스터 장면뿐만 아니라 그동안 드라마를 통해 공개된 박유천의 양머리 장면과 박유천과 신세경의 연기 모습 등을 포함한 다양한 장면들을 앞다투어 올려놓으며 뜨거운 반응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드라마의 촬영을 담당하고 있는 정민균 촬영감독의 트위터(@minkyun_cam)를 통해서 알려졌다. 정감독은 그동안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너희들은 포위됐다’, ‘비밀의 문’, 특집극 ‘내일을 향해 뛰어라’ 등을 촬영하면서 에피소드를 트위터에다 사진과 글로 게재하면서 드라마팬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트친을 통해 알게 된 ‘냄보소’의 중국소식을 발빠르게 소개한 것이다.

한 관계자는 “드라마 ‘냄보소’의 인기가 방송시작과 함께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웨이보에서 랭킹 1위에 오를 만큼 뜨거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에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고무되어 있다”며 “앞으로 박유천이 맡은 무각과 신세경이 연기중인 초림, 이른바 ‘무림커플’이 펼칠 재미있고도 스릴넘치는 에피소드가 계속 될 예정이니 꼭 지켜봐달라”라고 부탁했다.

‘냄보소’는 그동안 ‘황금신부’와 ‘타짜’, ‘호박꽃 순정’을 연출한 백수찬감독과 ‘미스터큐’와 ‘토마토’, ‘옥탑방왕세자’, ‘야왕’ 등 집필한 이희명작가, 이른바 흥행콤비가 의기투합했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

권석정 기자 moribe@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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