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

[텐아시아=이은호 인턴기자] MBC드라마넷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가 세 가지 버전의 티저를 공개했다.

오는 10일 오후 8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창사특집 MBC드라마넷 금토드라마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는 노민우, 양진성, 윤학, 한혜린 등 청춘 배우들이 그리는 풋풋한 스토리를 담아낸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이다.

첫 방송을 앞두고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 제작진은 티저 영상을 통해, 시청자들의 웃음과 궁금증을 동시에 유발하고 있다. 먼저 1차 티저 영상 ‘혼자놀기’ 편은 노민우의 파격변신이 돋보인다. 차갑고 도회적인 이미지였던 노민우가 풀과 꽃이 가득한 정원에서 혼자 푸른 천을 세워둔 채 서핑놀이를 하며 4차원의 모습을 보여준 것. 뿐만 아니라 카메라를 향해 “우와 잘생겼다”고 감탄하는 모습, 팬더 인형에게 혼자 입을 맞춘 뒤 고개를 돌린 채 부끄러워하는 모습 등은 극 중 너무 순수해서 유감스러운 남자 유감남 캐릭터의 엉뚱한 면모를 보여주며 궁금증을 더했다.

이어 공개된 2차 티저 영상 유혹에서는 양진성이 타이트한 셔츠에 초미니 스커트 차림으로 노민우를 향해 유혹의 몸짓을 보여준다. 하지만 연애경험 제로, 연애감각 제로인 유감남 노민우는 꽃다발에만 집중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발끈한 양진성의 모습 위로 “여자의 마음을 모르는 나는 유감남입니다”라고 말하는 노민우의 대사는 극 중 유감남과 유별녀 두 캐릭터의 성향을 표현하며 유쾌한 로맨스를 예고했다.

마지막 3차 티저 영상 ‘문자대화’ 편은 남녀의 심리 차이를 코믹하게 풀어냈다. 이 영상에서는 “나들이 가자”는 말 대신 “날씨가 좋다”, “쇼핑했다”, “밖에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많다”고 돌려 말하는 양진성과 여자의 진짜 의도는 파악하지 못한 채 답답한 답변만 늘어놓는 노민우의 모습이 그려진다. 결국 양진성은 답답함을 참지 못하고 “이 벽창호 같은 인간아. 내 말을 그렇게 못 알아듣겠니?”라며 분통을 터뜨려 보는 이들의 공감대와 웃음을 함께 유발했다.

지나치게 순수해서 유감스러운 남자와 너무 순수하지 못해 유별스러운 여자의 좌충우돌 유감극복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는 오는 10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이은호 인턴기자 wild37@
사진. MBC드라마넷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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