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포스터.
‘스물’ 포스터.


‘스물’ 포스터.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 등 ‘핫’한 배우들이 뭉친 ‘스물’이 2015년 13주차(3월 27~29일) 비수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개봉 첫 주 100만 관객을 가볍게 돌파하며 흥행을 주도했다. ‘위플래쉬’ 역시 100만 돌파와 함께 돌풍을 이어갔고, ‘킹스맨’은 600만 관객을 정조준한다. ‘인서전트’는 예매 점유율과 달리 실제 흥행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2015년 13주차(3월 27~29일) 박스오피스 순위.
2015년 13주차(3월 27~29일) 박스오피스 순위.
2015년 13주차(3월 27~29일) 박스오피스 순위.

# ‘스물’, 5일 만에 100만 돌파…압도적인 성적

3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물’은 925개(1만 4,837회) 상영관에서 85만 2,980명(누적 113만 6,869명)을 불러 모았다. 전국 극장가가 ‘스물’만을 기다린 듯, 상영 횟수를 죄다 몰아줬다. 2위에 오른 ‘위플래쉬’ 상영 횟수 6,482회보다 무려 8,000회 가량이 많다. 당연히 관객 수도 압도적이다. 25일 개봉한 ‘스물’은 단 5일 만에 100만을 돌파했다. 비수기 극장가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빠른 흥행 속도다.

28일 34.7%, 29일 33.5%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절대적인 수치는 높진 않지만, 10위권 내 작품 중에서는 당당히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예매 점유율은 14.7%다. ‘분노의 질주:더 세븐'(30.3%)이 빠른 속도로 예매 점유율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스물’의 입소문이 중요해졌다.

# ‘위플래쉬’ ‘킹스맨’, 입소문과 뒷심의 영화

‘위플래쉬'(왼쪽), ‘킹스맨’ 스틸 이미지.
‘위플래쉬'(왼쪽), ‘킹스맨’ 스틸 이미지.
‘위플래쉬'(왼쪽), ‘킹스맨’ 스틸 이미지.

‘위플래쉬’는 524개(6,482회) 상영관에서 25만 2,683명(누적 123만 8,413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누적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약 400회 횟수가 줄었고, 관객 수는 32.5%(12만 1,744명) 감소했다. 분명 ‘비긴 어게인’보다 빠른 흥행 속도를 보였지만, 그만큼 빠른 흥행 감소도 예상된다. 예매 점유율도 6.3%로 많이 하락했다.

차곡차곡 관객 수를 늘려가던 ‘킹스맨’은 어느덧 570만이다. 474개(5,378회) 상영관에서 21만 3,743명을 더해 누적 569만 9,224명을 기록했다. 여전히 3위에 자리하고 있다. 1,300회 정도 횟수가 줄었고, 32.7%(10만 3,974명) 관객 감소했다. 즉, ‘위플래쉬’ 보다 상영 횟수는 더 큰 폭으로 줄었지만, 관객 수는 비슷한 수준으로 감소했다. 28일 32.9%의 좌석 점유율은 ‘스물’에 이은 2위다. 예매 점유율은 5.2%로, 현재 6위에 자리하고 있다. 누적 600만까지 남은 관객 수는 약 30만 명. 가능성은 충분하다.

# 다소 아쉬운 ‘인서전트’ vs 일요일 강세 ‘신데렐라’

‘인서전트'(왼쪽), ‘신데렐라’ 스틸.
‘인서전트'(왼쪽), ‘신데렐라’ 스틸.
‘인서전트'(왼쪽), ‘신데렐라’ 스틸.

‘인서전트’는 479개(6,131회) 상영관에서 14만 7,325명(누적 21만 1,231명)으로 개봉 첫 주 4위에 랭크됐다. 개봉 전 예매 점유율만 놓고 봤을 때 2위권 경쟁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성적은 그에 못 미쳤다. 1편 ‘다이버전트'(14. 4. 16 개봉)의 개봉 첫 주 성적에도 부족했다. ‘다이버전트’는 개봉 첫 주 507개(6,457회) 상영관에서 21만 2,927명(27만 8418명)을 불러 모은 바 있다. 현재 예매 점유율은 8.3%로, 순위만 놓고 보면 4위다. ‘위플래쉬’ ‘킹스맨’을 아래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신데렐라’는 437개(4,164회) 상영관에서 14만 6,985명(누적 58만 506명)을 동원, 단 340명 차이로 5위다. 전주(7,034회)에 비해 약 3,000회 횟수가 줄었고, 관객 수도 52.8%(16만 4,252명) 감소했다. 하지만 눈길을 끄는 건 29일 일요일 좌석 점유율. ‘신데렐라’는 29일 28.8% 좌석 점유율로, ‘킹스맨'(27.4%) ‘위플래쉬'(25.9%) 등보다 앞섰다.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많이 찾는 일요일에 꼭 맞는 영화인 셈이다.

# ‘런 올 나이트’부터 ‘헬머니’까지 마지막 인사

6위에 오른 ‘런 올 나이트’부터 ‘살인의뢰’ ‘채피’ 그리고 9위 ‘헬머니’까지는 마지막 인사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네 작품 모두 70% 이상 관객이 감소했고, 상영 횟수도 크게 줄었다. 예매 점유율도 10위권 밖으로 모두 밀려났다. ‘런 올 나이트’는 285개(1,950회) 상영관에서 3만 6,774명(누적 27만 2,325명), ‘살인의뢰’는 244개(1,494회) 상영관에서 2만 346명(누적 84만 2,245명), ‘채피’는 98개(509회) 상영관에서 8,967명(누적 56만 9,218명), ‘헬머니’는 101개(506회) 상영관에서 8,336명(누적 51만 6,791명)을 각각 동원했다.

# ‘분노의 질주:더 세븐’, 폴 워커를 그리며

‘분노의 질주:더 세븐’ 스틸.
‘분노의 질주:더 세븐’ 스틸.
‘분노의 질주:더 세븐’ 스틸.

14주차(4월 3~5일) 극장가는 누가 뭐래도 ‘분노의 질주:더 세븐’이다. 오전 8시 기준, 30.0%의 예매 점유율로 당연히 1위다. 개봉 일에 가까워질수록 예매 점유율은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비수기 상관없이 개봉 첫 주 충분히 100만 관객을 넘을만한 작품이다. 더욱이 이번 편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빈 디젤과 함께 ‘분노의 질주’ 터줏대감인 폴 워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다. ‘분노의 질주’와 경쟁을 펼칠 신규 개봉작은 없는 상황. ‘파울볼’ ‘송원’ 등이 소소하게 관객을 맞이한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각 영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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