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텐아시아=최보란 기자]배우 김수로가 ‘댄싱9′ 시즌3 마스터로서의 각오를 드러냈다.김수로는 26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진행된 Mnet ‘댄싱9′ 시즌3 제작발표회에서 “시즌2때는 우승을 목표로 전략을 짰지만, 시즌3는 전략보다도 정예 멤버들이 훌륭한 무대를 펼칠 수 있도록 보좌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수로는 “팀을 떠나 좋은 무대가 나오면 일어나서 박수를 치고 응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대한민국 국민모두를 춤추게 하는 무대가 나오길 바라는 응원의 마음이 더 크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김수로의 마스터로서 역할이 아쉬웠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저는 쉬지 않고 얘기했는데 다 편집 됐더라. 방송이 원래 그렇다. ‘진짜사나이’도 죽도록 뛰었는데 얼마 안 나왔다”며 “하지만 그런 것은 제작진의 권한이기에 섭섭해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3에서도 그런 점에서 자연스럽게 될 거라고 제작진을 믿는다. 제가 지난 1년간 김수로 프로젝트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공부도 하고 댄서들과의 교감에 대해 알게 됐다. 댄스 지식이 살쪘다고 생각한다”며 “배우로서 댄서들의 연기는 물론, 마스터 댄서들과 충분한 이야기를 통해 멋진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베일에 감춰졌던 각 팀 10인의 정예멤버가 공개됐다. ‘레드윙즈’ 멤버로는 시즌1 MVP 하휘동을 비롯해 이루다, 김홍인, 소문정, 이선태, 남진현, 시즌2 최수진, 손병현, 이유민, 신규상 등이 함께 한다. ‘블루아이’에서는 시즌2 MVP 김설진을 필두로 박인수, 안남근, 김기수, 윤전일, 김태현, 이지은, 시즌1 한선천, 홍성식, 김솔희가 팀을 꾸렸다.
이민우, 우현영, 박지우 마스터가 세 시즌 연속 ‘레드윙즈’ 마스터로 출연한다. ‘블루아이’에는 김수로, 박지은, 이용우 마스터가 다시 뭉쳤다. 방송인 오상진이 올스타전의 MC로 확정돼 3년 연속 시청자들을 찾는다.
지난 2013년 첫 선을 보인 ‘댄싱9’은 스트리트, 현대무용, 한국 무용, 발레, 댄스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댄서들이 국적, 성별, 연력을 뛰어넘어 하나 되는 무대로 큰 호응을 얻었다. 방송을 통해 많은 스타 댄서들을 탄생시키며 대한민국에 춤 열풍을 몰고 왔다.
시즌3에서는 2013년 시즌1의 우승팀인 ‘레드윙즈’와 2014년 시즌2 우승팀인 블루아이가 각 팀의 올스타 정예멤버를 선발해 진정한 우승팀을 가린다는 점에서 지난 시즌과는 색다른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시즌은 ‘7전4선승제’로 총 10회 중 7회 공연으로 채워지며, 라인업에서 탈락되는 ‘벤치멤버’ 제도 도입과 ‘100인의 심사단’을 신설해 더욱 독하고 긴장감 넘치는 볼거리가 기대된다.
기존 방식과 다르게 온라인 투표를 통해 발탁된 각 10인의 정예멤버들이 불꽃 튀는 맞대결을 벌일 ‘댄싱9′ 시즌3는 오는 4월3일 오후 11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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