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도지혜는 재연드라마를 통해 19세에 엄마가 된 사연을 고백한다. 도지혜는 "18세에 만난 세 살 연상의 남성과 교제하다가 19세에 아이를 낳았다"며, "큰 일이 생길 때마다 잠적하는 남편의 무책임한 모습에 이혼을 결심했지만, 당시에도 연락이 잘 닿지 않는 남편 때문에 이혼하는 데에만 무려 3년이 걸렸다"고 밝힌다. 우여곡절 끝 협의 이혼했다는 도지혜는 직후, 초1 아들과의 '홀로서기' 근황 및 일상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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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후, 도지혜는 평소 가깝게 지내는 어린이집 교사인 지인을 초대해 식사 대접을 한다. 도지혜의 홀로서기를 응원하며 조언을 해주던 지인은 "부모님의 도움 없이 (경제적으로) 잘 해낼 수 있는지?"라고 묻는다. 도지혜는 "원래 부모님과 생활비를 반씩 부담하긴 했었는데 솔직히 아직…"이라며 말을 잇지 못한다. 지인이 돌아가자, 도지혜는 처음으로 가계부를 써보며 가계 재정을 점검해본다. 그런데, 한 달 수입이 주3일 일하는 휴대폰 매장에서의 월급 100만원을 포함해 나라 지원금에 양육비까지 합쳐도 201만원이고, 한 달 지출은 약 267만원이라 매월 66만원 적자임이 확인된다. 더욱이, 도지혜는 최근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상황이라, 당장 다음 달 적자 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막막한 상황 속, 도지혜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혼 직후 잠수를 탄 전남편이 1년간 양육비를 주지 않았는데, '고딩엄빠'를 보게 된 뒤 제가 계속 양육비 청구를 하자, 지금은 매월 50만원씩 보내주고 있다"고 설명한다. 적자 고민이 계속되던 중, 친정아버지가 찾아와 도지혜에게 "생활비에는 큰 문제가 없는지?"라고 묻는다. 도지혜는 잠시 주저하더니, "안 그래도 오늘 전남편 집을 기습적으로 찾아갔다. 밀린 양육비를 달라고 하려 했는데, 집에 없는 건지 아니면 있는 데도 인기척을 안 한 건지 모르겠다.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안 나오더라"고 토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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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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