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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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장서윤 기자] 배우 이영애가 드디어 복귀작을 확정지었다.

25일 드라마 제작사 그룹에이트는 이영애가 내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사임당, the Herstory'(이하 ‘사임당’)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 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천재화가 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 작품. 극중 이영애는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와 신사임당 1인 2역을 맡아,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의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과거와 현대를 오가는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영애의 드라마 복귀는 2~3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논의돼 왔다. 지난 2011년 초 출산 이후 방송가의 러브콜을 끊임없이 받으며 차기작 행보에 관심이 모아져왔던 것.

특히 지난해에는 MBC ‘대장금 2′ 출연 여부를 놓고 논의를 진행했으나 결국 이영애가 출연을 고사하면서 ‘대장금 2′ 프로젝트도 중단된 바 있다. 그러나 이영애는 지난해 초 SBS ‘이영애의 만찬’에 출연한 데 이어 최근에는 아이들과 함께 EBS ‘스페이스 번개맨’ 공연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최근 1년 사이 방송 복귀를 타진해왔다.

이에 ‘사임당’은 기획단계부터 이영애를 염두에 두고 제작중인 작품으로 조선시대 천재화가 사임당의 일대기를 이영애의 고전적이고 우아한 이미지 속에서 풀어낼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영애가 중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도 ‘대장금’으로 여전히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어 해외 동시 방송 여부도 타진중이다.

한 방송관계자는 “평소 섬세하고 꼼꼼한 성격으로 알려진 이영애는 차기작 선정에도 공을 들이며 시놉시스와 대본 등을 분석, 작품을 선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사임당’은 내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현재 SBS 편성을 유력하게 논의중이다.

장서윤 기자ciel@
사진. 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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