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무녀굴’ 고사 현장을 찾은 유선 김성균.
‘퇴마:무녀굴’ 고사 현장을 찾은 유선 김성균.
‘퇴마:무녀굴’ 고사 현장을 찾은 유선 김성균.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김성균 유선 등이 주연을 맡은 공포영화 ‘퇴마:무녀굴’(가제)이 20일 크랭크인 한다.

‘퇴마:무녀굴’은 신진오 작가의 공포 소설 ‘무녀굴’ 원작으로, 제주 김녕사굴에 얽힌 설화를 바탕에 둔 작품. ‘이웃사람’ 등의 김휘 감독이 연출을 맡아 퇴마와 무속 신앙을 결합, 한국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심령 공포를 탄생시킬 예정이다.

김성균은 심령술에 능한 정신과 의사 진명 역으로 날카롭고 예민한 캐릭터로 변신한다. ‘돈 크라이 마미’ 이후 3년 만에 스크린 컴백을 알린 유선은 운명을 모른 채 살아가는 미술관 관장 금주 역을 맡았다.

천호진은 자신만의 믿음에 갇힌 강목사 역을, 차예련은 미스터리를 쫓는 열혈 PD 혜인으로 등장해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선보인다. 군 전역 후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김혜성은 진명의 조수이자 접신을 돕는 영매 지광 역을 연기한다.

첫 촬영을 이들 앞둔 지난 18일 김성균 유선 천호진 차예련 김혜성 등 주요 출연진과 제작팀은 순탄한 촬영을 기원하기 위한 고사를 지냈다. 또 20일 부산에서의 첫 촬영을 시작으로 제작진은 2개월 간의 올 로케이션 촬영에 돌입한다. 영화 속 사건의 주요 배경이 되는 김녕사굴을 비롯해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과 한국의 영험한 장소를 찾아가 촬영하는 여정이다.

올 여름 개봉 예정.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케이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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