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여왕의 꽃’
MBC’여왕의 꽃’
MBC’여왕의 꽃’

[텐아시아=조슬기 인턴기자] 송옥숙이 자신의 어머니 부조금을 훔치려다가 가족들에게 걸렸다.

22일 방송된 MBC’여왕의 꽃’에서는 구양순(송옥숙)이 자신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전화를 받고 강이솔(이성경)과 강은솔(이혜인)을 데리고 한국으로 향했다.

송옥순은 어머니의 발인을 앞두고 가족들이 부조금을 정리하는 모습을 눈여겨봤다. 이어 이솔과 은솔이 “저 돈 있으면 우리 빚 다 갚고도 남겠다”고 한탄하자 옥순은 그동안 자신의 딸들이 했던 고생이 떠올랐다.

옥순은 이솔과 은솔에게 “짐 다 싸서 밖에 나가있어라”라며 지시했고, 이솔과 은솔은 영문을 모른 채 짐을 싸 장례식장 밖으로 나갔다.

옥순은 언니들이 있는 방에 몰래 들어가 부조금이 든 가방을 훔쳤고, 가방을 챙겨 나가려다가 자신의 오빠에게 걸렸다. 소란스러운 상황에 자고 있던 언니들이 들어왔다.

돈 가방을 달라는 오빠에 옥순은 “내가 이렇게 빌게. 이 돈 나 줘. 내가 언니 오빠 평생 은인으로 생각할게. 내 새끼들 숨 좀쉬고 살 수 있게. 이 돈으로 빚좀 갚고 내 새끼들 사람처럼 살게 해주고 싶어. 어린것들이 부모 잘 못 만나서 돈 번다고 온갖수모 다 당하고 걔들이 평생 빚갚자고 애들 말려 죽일수는 없잖아. 오빠 나좀 살려줘. 내가 이렇게 빌게. 이 돈 나 주라”며 울면서 호소했다.

밖에서 기다리던 이솔과 은솔은 옥순을 찾기위해 식장안으로 들어왔고, 두 사람은 이 장면을 마주쳤다.

딱한 세 모녀에 옥순의 형제들은 부조금을 모두 옥순에게 넘겨줬고, 옥순은 빚을 청산할 수 있었다.

조슬기 인턴기자 kelly@
사진. MBC’여왕의 꽃’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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