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 창단 교주 이만희, 신격화 논란‘신천지에 빠진 사람들’[텐아시아=이은호 인턴기자]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 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3월 17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이만희가 올랐다.
CBS 특집 다큐멘터리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이 화제인 가운데 교주 이만희의 신격화 행태가 눈길을 끈다.
이만희는 지난 1984년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를 창단했으며 현재 신천지 총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이만희는 자신의 고향인 경상북도 등지에 신도들을 데리고 와 고향탐방을 하며 스스로를 신격화한 전적이 있다.
이만희는 지난 2009년 자신의 고향 마을에 만남쉼터를 건립하고, 신천지 신도들에게 이만희가 태어난 곳에서부터 계시 받은 곳, 기도하던 곳 등을 견학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만희는 신도들과 함께 한 견학 탐방에서 가는 곳마다 부채를 든 손을 치켜들며 자신이 하늘의 계시를 받았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 가평의 신천지 연수원에서는 건물 꼭대기의 해와 달 조형물에 이만희의 얼굴과 후계자 김남희의 얼굴이 그려져 있어 두 사람을 불멸의 존재인 해와 달 등에 비유하는 등의 행태를 보였다. 이후 지역 주민들 사이에 논란이 일자 해당 조형물에서 두 사람의 얼굴을 삭제되었다.
이만희가 창단한 신천지는 지난 16일 방송된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통해 그 실태가 폭로되었다.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은 다음달 12일까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10분 8부작에 걸쳐 방송된다.
TEN COMMENTS, 신천지 정말 위험한 종교네요.
텐아시아=이은호 인턴기자 wild37@
사진. CBS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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