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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권석정 기자] 유준상이 ‘탈모 정호’라는 별명을 얻었다.

유준상은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한정호 역을 맡아 상류층을 풍자하는 코믹 연기를 보여주며 매 회 화제를 이끌고 있다. 한정호는 자신에게 닥친 어떠한 문제에도 논리와 이성, 갖고 있는 부와 권력으로 해결해 내 국면 전환의 달인이라고 불린다. 그에게 유일한 걱정은 탈모뿐이다.

극 중 한정호와 그의 아내 최연희(유호정 분)의 대화는 늘 근엄하고 격식 있게 이어가다가 탈모에 대한 걱정으로 귀결된다. 기품 있는 모습으로 탈모 방지를 위해 마사지를 받는 유준상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저절로 웃음을 자아낸다.

공개된 스틸 사진에서도 유준상은 근엄하고도 진지한 모습으로 탈모 방지 마사지를 받고 있다. “기민하게”, “융숭히”, “그랜드한 매너” 등의 대사와 몰래 잠입한다든지 몸 싸움을 하는 등의 몸 개그에 이어 자신의 탈모를 세심히 걱정하는 상류층의 모습 역시 한정호 캐릭터의 트레이드 마크로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유준상의 소속사 관계자는 “캐릭터를 재미있어 해주시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유준상 역시 캐릭터에 푹 빠져서 정말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풍자 드라마의 특징을 살려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더 웃긴 장면들이 많이 남아있다. 앞으로도 많은 시청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는 지난 6회 말미에서 한정호가 아들 한인상(이준 분)의 발언에 참아왔던 분노를 폭발하며 밥상을 집어 던지고 몸 싸움을 하는 장면이 방송돼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을 모았다. 매 주 월, 화 밤 10시 방송.

텐아시아=권석정 기자 moribe@
사진 = SBS ‘풍문으로 들었소’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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