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파라다이스
[텐아시아=정시우 기자]서울 종로구 낙원상가에 위치한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가 다음 달 서울극장으로의 이전을 앞두고 마지막 프로그램인 ‘아듀 파라다이스’를 17일부터 29일까지 연다.이번 기획전은 현 장소와의 이별과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는 작품 13편으로 구성됐다.
어느 쇠락한 극단을 배경으로 부자간의 상봉과 화해를 그린 오즈 야스지로의 ‘부초’, 복잡한 감정에 흔들리는 여성의 내면을 농밀하게 그려낸 나루세 미키오의 ‘흐트러진 구름’, 현대 사회의 인간관계와 영화의 미래에 대해 말하는 장 뤽 고다르의 ‘경멸’, 감독 확장판으로 선보이는 세르지오 레오네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장편 데뷔작 ‘환상의 빛’ 등 13편이 상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김홍준 감독, 정성일·허문영 평론가 등이 참여해 ‘1995~2015 변모하는 영화의 풍경’이라는 주제로 오픈토크를 진행한다. 서동진 교수의 ‘시네토크’와 이용철·유운성 평론가의 ‘비평좌담’도 마련된다. 관람료는 8000원.
텐아시아=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제공. 서울아트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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