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블러드’
‘블러드’

[텐아시아=이은호 인턴기자] KBS ‘블러드’ 안재현과 구혜선이 병실 안 손목 스킨십을 펼쳤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블러드(Blood)’에서 각각 태민 암병원 간담췌외과 과장 박지상과 전문의 유리타로 열연 중이다. 어린 시절 자신이 구해준 소녀가 유리타였음을 알게 된 박지상이 서서히 마음을 열어가는 것과 달리, 박지상의 이상 능력을 눈으로 목격한 유리타가 박지상을 경계하는 모습이 담기면서 러브라인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 가운데 다량의 출혈로 응급 상황에 빠진 환자를 체크하는 안재현과 구혜선이 또 한 번 손목을 부여잡은 채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안재현이 환자의 혈액을 본 순간 당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반면, 구혜선은 안재현의 손목을 잡고 침착한 눈빛을 보내고 있다.

안재현과 구혜선의 손목 스킨십은 지난 3일 경기도 안성시 ‘블러드’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오전부터 시작된 촬영에 안재현, 구혜선을 비롯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점심시간도 반납한 채 촬영에 임했다. 감독의 OK컷이 떨어지고 나서야 너도나도 식사를 챙기며 웃음을 터트렸다는 후문이다.

이날 촬영 분은 안재현이 출혈환자가 뒤집어 쓴 이불을 벗겨 상태를 확인하는 설정. 초반 상대 배우를 배려한 안재현이 살살 이불을 벗겨내자 좀 더 세게 잡아당기라는 제작진의 주문이 이어졌다. 결국 안재현이 마지막으로 박력을 발휘, 이불을 확 걷어내자 순간 이불이 휙 떠올라 구혜선의 얼굴을 덮으면서 촬영장이 웃음바다가 됐다.

제작사 IOK미디어 측은 “허당스러운 앙숙 호흡을 자랑하던 안재현과 구혜선이 어느덧 서로의 아픔을 조금씩 발견하면서 진지한 관심을 키워나가고 있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면서 “두 사람의 호기심이 순수한 사랑으로 발전되어 가는 모습을 지켜봐달라 ”고 전했다.

‘블러드’ 7회는 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텐아시아=이은호 인턴기자 wild37@
사진. IOK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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