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뢰’ 김상경, 김성균.
김상경과 김성균이 영화 ‘살인의뢰’ 속 연쇄 살인마 조강천을 연기한 박성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김성균은 2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살인의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위협하는 사람은 난데, 위협을 받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웃었다.
또 그는 “워낙 강렬한 살인범이 버티고 서 있어서 유약한 저의 캐릭터를 살리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상경 역시 마찬가지. 그는 “제 키가 183cm인데 나보다 더 크다”며 “방금 성균이 말한 장면 찍을 때 같이 있었는데 정말 고목나무에 매미처럼 보였다”고 웃음을 건넸다.
이어 “절대 악이 있기 때문에 긴장의 축이 연결되는 건 맞다”면서 “대사가 원래 없고, 평상시에도 과묵한 편에 속한다. 그런 면에서 연기하는 데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박성웅은 영화를 보던 중 건강상의 문제로 기자간담회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살인의뢰’는 연쇄 살인마에게 여동생을 잃은 형사와 아내를 잃은 남자의 극한 분노가 빚어내는 범죄 스릴러. 12일 개봉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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